조회 수 566 추천 수 3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나는 아직도 난산 중입니다/강민경



저만 우러러 봐 달라고
나무 위에서 하늘을 가리던
노란 꽃 숭어리 흐드러진
도도함도
세월 앞에서는 철이 듭니다

낮은 데는 본척도 않던
자존심 언제였느냐는 듯
바람에 흩날리는 꽃잎들
다 소진한 몸으로도
푸 섶 붙안고 상처 다듬어
길 위에 새로 피어난
노란 미소를 봅니다.

이민 오기 전의 나와, 이민생활에
산란하여 다시 태어나도
눈을 뜨고 있어, 다 버리지 못한
나라는 숲에 갇힌 나를 깨려고
시(詩)를 향하여 무수한 소리를 내는데.








  1. 이동하·이승하 형제의 글쓰기

    Date2011.08.23 By이승하 Views393
    Read More
  2. 시인 한하운의 시와 사랑

    Date2011.08.23 By이승하 Views1022
    Read More
  3. 자궁에서 자궁으로

    Date2011.08.09 By박성춘 Views385
    Read More
  4. 박영숙영 " 어제의 사랑은 죽지를 않고 ㅡ작품해설(2)

    Date2011.07.04 By박영숙영 Views601
    Read More
  5. 박영숙영 "어제의 사랑은 죽지를 않고" ㅡ작품해설(1)

    Date2011.07.04 By박영숙영 Views694
    Read More
  6. Date2011.07.04 By강민경 Views303
    Read More
  7. 천리향

    Date2011.06.25 By유성룡 Views352
    Read More
  8. 중국 김영희 수필 작품해설

    Date2011.06.18 By김우영 Views1181
    Read More
  9. 고아심주(固我心柱)

    Date2011.06.15 By유성룡 Views419
    Read More
  10. 청혼 하였는데

    Date2011.06.06 By강민경 Views343
    Read More
  11. 타이밍(Timing)

    Date2011.06.04 By박성춘 Views382
    Read More
  12. 부부

    Date2011.05.17 By김우영 Views742
    Read More
  13. 호수 같은 밤 바다

    Date2011.05.12 By강민경 Views442
    Read More
  14. 집으로 향하는 기나긴 여정

    Date2011.05.10 By황숙진 Views717
    Read More
  15. 돌아가신 어머니, 아버지가 남긴 편지

    Date2011.04.30 By이승하 Views1066
    Read More
  16. 우리말 애용론

    Date2011.04.20 By김우영 Views557
    Read More
  17. 불청객

    Date2011.04.20 By강민경 Views428
    Read More
  18. 스위치 2 - Switch 2

    Date2011.03.26 By박성춘 Views414
    Read More
  19. 옥편을 뒤적이다

    Date2011.03.25 By박성춘 Views459
    Read More
  20. 마음이란/ 박영숙영

    Date2011.03.24 By박영숙영 Views400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