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561 추천 수 3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흙으로 사람을


NaCl


태고적 꿈이 있었습니다
그 분은 성질 급한 토기장이라기 보다는
너무나도 치밀한 프로그래머에 가깝습니다

그 분은 어린 아이와 같이
서툴은 솜씨로 빚은 진흙덩이에
그 완벽한 꿈, 프로그램을 담으셨습니다

그 분의 손재주는 서툴었지만
그 분의 치밀한 디자인으로
그 진흙은 그 꿈대로
변화되어 가기 시작했습니다

온갖 것들로 분화되어 졌고
마침내 그 분의 인내가
절정에 다다른 그 날

그 분은 감격의 눈물을 흘리시고
그 새로운 흙덩이에 호~ 바람을 부셨습니다

그러자 그것은 눈을 떠
그 분을 바라보았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자
그 분을 못알아 보는 이가 많아 졌습니다

근본도 모른채 마음대로 살아갔습니다
그 분은 그들이 자기를 알아보도록
그들의 세상으로 가까이 들어 갔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그 분을 인정하지 않았고
죽이기 까지 하였습니다

그 죽음조차 처음부터 아셨고
달리 그들을 이 땅이 아닌
영원의 하늘로 이끄실 방법이 없어

당신이 죽음을 맛보기로 하신 것입니다
그리하여 그분의 죽음으로 그들은
사망에 더이상 매이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하늘에 소망을 두었습니다
오늘 이시간 높은 파도가 나를
덮쳐와도

그 소망이 있는 한
그 믿음이 있는 한
그 사랑이 있는 한

그 어두운 사망은
우리를 이 음지에 가두지 못합니다

------------

Out of earth

NaCl


There was a dream long long ago
He is a rather elaborate programmer than a hurried potter

He put the perfect dream, program into a lump of earth
shaping with awkward like a child.

His hand was dull but the lump of earth started to change
as the dream by His elaborate design

It gets to be diverged and
finally the day His patience was on the edge

He shed tears of deep impression and blew wind onto the lump of earth
So it opened eyes and looked at Him

But as time goes on they were getting forgotten Him

They were living freely with no root
He entered into the world of them to know Him
But they didn’t believe in Him and killed Him

He knew even his death from the beginning
and because there was no other way to lead them into heaven

He decided to sacrifice so
By His death they could avoid eternal death

They put hope on heaven
Even though a high surf overwhelmed me

As long as the hope is
As long as the faith is
As long as the love is

The shadow of death cannot lock us in this shade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06 파도에게 당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2.10 183
2105 파도소리 강민경 2013.09.10 162
2104 파도 하늘호수 2016.04.22 143
2103 파도 강민경 2019.07.23 56
2102 티눈 하늘호수 2017.04.21 137
2101 티끌만 한 내안의 말씀 강민경 2010.09.01 882
2100 유성룡 2006.03.28 288
2099 틈(1) 강민경 2015.12.19 161
2098 투명인간 성백군 2013.02.01 82
2097 통성기도 이월란 2008.05.02 172
2096 토순이 1 유진왕 2021.07.18 134
2095 토끼굴 1 file 유진왕 2021.08.16 127
2094 토끼 허리에 지뢰 100만 개 file 장동만 2006.04.08 584
2093 텍사스 블루바넷 영상시 / 박영숙영 file 박영숙영 2021.03.27 119
2092 터널 / 성백군 2 하늘호수 2017.06.05 255
2091 터널 강민경 2019.05.11 140
2090 시조 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19 106
2089 탱자나무 향이 강민경 2006.03.05 190
2088 시조 택배 –집하集荷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2 101
2087 태풍의 눈/강민경 강민경 2018.07.26 119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