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같은 밤 바다/강민경
주홍 빛 자물린
저곳이 수평선 일텐데
보이지 않다니
떠난지 한참 된
노을 끝 잔영 눌러
바위성벽 쌓는
먹장 구름 떼에
겁난 듯
수평선 그리지 못하는
밤 바다가
호수 같이 잔잔하다
기억을 또 더듬어도
호수는
거기에 없었는데
막 작 골
포수의 과녁에 들어온 사슴 한 마리
한송이 들에 핀 장미
문경지교(刎頸之交)
- 전윤상 시인의 한시(漢詩)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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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보고 파서
주는 손 받는 손
죽은 나무와 새와 나
아버지
옥편을 뒤적이다
유나의 웃음
외로운 가로등
*스캣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