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8.09 13:45

자궁에서 자궁으로

조회 수 387 추천 수 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자궁에서 자궁으로 NaCl 엄마, 그 포근한 세상을 거치지 않은 사람은 없다 엄마의 양분을 기다란 탯줄로 쪽쪽 빨아 먹지 않은 이는 없다 밖으로 내 쫓기는가 싶더니 또 다른 세상속, 자궁에 착상된다 포근한 세상으로 부터 잘려진 탯줄 으앙~ 울음으로 시작되는 호흡 혼탁한 병실 공기의 비릿한 맛 이 광대한 자궁엔 온갖 탯줄로 연결이 되고 지각하든 못하든간에 거의 모든 것을 빨아 들인다 이 자궁마저 이 온 몸 내 뱉는 순간, 굵은 명줄,아니 온갖 탯줄 끊으며 적막한 울음을 토해낸다 그리고 전혀 새로운 낯선 공기를 음미한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809 저녁별 이월란 2008.03.25 161
1808 하다못해 박성춘 2008.03.25 172
1807 방귀의 화장실 박성춘 2008.03.25 366
1806 무서운 여자 이월란 2008.03.26 443
1805 열병 유성룡 2008.03.27 170
1804 그때는 미처 몰랐어요 이시안 2008.03.27 253
1803 사랑의 진실 유성룡 2008.03.28 260
1802 갈등 강민경 2008.03.28 223
1801 노 생의 꿈(帝鄕) 유성룡 2008.03.29 371
1800 노란동산 봄동산 이 시안 2008.04.02 264
1799 창문가득 물오른 봄 이 시안 2008.04.02 366
1798 꽃불 성백군 2008.04.04 145
1797 겸손 성백군 2008.04.04 145
1796 시인을 위한 변명 황숙진 2008.04.05 238
1795 첫눈 (부제: 겨울 나그네) 강민경 2008.04.06 208
1794 푸른 언어 이월란 2008.04.08 232
1793 물 위에 뜬 잠 이월란 2008.04.09 299
1792 이별이 지나간다 이월란 2008.04.10 208
1791 파일, 전송 중 이월란 2008.04.11 255
1790 스페이스 펜 (Space Pen) 이월란 2008.04.13 198
Board Pagination Prev 1 ...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