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8.09 13:45

자궁에서 자궁으로

조회 수 387 추천 수 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자궁에서 자궁으로 NaCl 엄마, 그 포근한 세상을 거치지 않은 사람은 없다 엄마의 양분을 기다란 탯줄로 쪽쪽 빨아 먹지 않은 이는 없다 밖으로 내 쫓기는가 싶더니 또 다른 세상속, 자궁에 착상된다 포근한 세상으로 부터 잘려진 탯줄 으앙~ 울음으로 시작되는 호흡 혼탁한 병실 공기의 비릿한 맛 이 광대한 자궁엔 온갖 탯줄로 연결이 되고 지각하든 못하든간에 거의 모든 것을 빨아 들인다 이 자궁마저 이 온 몸 내 뱉는 순간, 굵은 명줄,아니 온갖 탯줄 끊으며 적막한 울음을 토해낸다 그리고 전혀 새로운 낯선 공기를 음미한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29 시조 코로나 19 –잠긴 문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2 172
328 시조 코로나 19 –죽비竹篦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3 97
327 시조 코로나 19 –머리칼을 자르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4 89
326 시조 코로나 19 -아침 햇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5 94
325 시조 코로나 19 –또 하나의 거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6 108
324 시조 코로나 19 –서울 하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7 120
323 마누라가 보험입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9.07 91
322 시조 코로나 19 –찻집 토담에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8 110
321 시조 코로나 19- 가을 오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9 121
320 시조 코로나 19 –교외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0 138
319 시조 코로나 19 –깊은 강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1 104
318 시조 코로나 19 –택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2 75
317 시조 코로나 19 –꿈길에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3 122
316 시조 코로나 19-이 시대의 나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4 96
315 반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9.14 112
314 시조 코로나 19-낮은 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5 96
313 시조 코로나 19 -맨드라미 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6 100
312 시조 코로나 19 - 천만리 할아버지 손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7 84
311 시조 코로나 19-맏형이 동생에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8 124
310 시조 코로나 19 –고향故鄕 길 / 천숙녀 독도시인 2021.09.19 151
Board Pagination Prev 1 ... 93 94 95 96 97 98 99 100 101 102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