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340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돌아갈 수 없는 다리를 건너온 갈까/강민경




알랑 와이만을 따라 걸을 때면
검푸른 등살 자랑하는 물고기 떼
선 머슴 같고, 대갓집 도령 같기도 하여
서먹 거렸는데
그 사이 정이 들었나
다가 서며 안부 묻는다.

그들 중에
노란 줄무늬의 왜소한 한 마리
언제부터 어떻게 사귀었을까
고요하고 한가롭게 한 무리 되어 있다.

날마다 친해지고 싶은
내 마음을 들여다본 걸까
돌아가고 싶어도
돌아갈 수 없는 다리를 건너옴 걸까

오늘은 물구나무서기로
아름다운 몸매자랑 생경하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09 단풍든 나무를 보면서 강민경 2019.10.11 109
808 가을 총총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0.18 157
807 개망초 꽃이 나에게 강민경 2019.10.22 150
806 코스모스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0.25 86
805 늦가을 잎 , 바람과 춤을 강민경 2019.10.25 126
804 바다는, 생욕이지만 사람들은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1.01 126
803 엄마는 양파 강민경 2019.11.06 307
802 길 떠나는 가을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1.08 185
801 일상에 행복 강민경 2019.11.09 127
800 아름다운 마음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1.15 327
799 당신은 내 밥이야 강민경 2019.11.19 203
798 풍경(風磬) 소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1.22 132
797 하와이 등대 강민경 2019.11.22 124
796 겨울 문턱에서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2.03 201
795 저 건너 산에 가을 물드네!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12.04 193
794 가슴 뜨거운 순간 강민경 2019.12.06 138
793 우리 모두가 기쁘고, 행복하니까!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12.07 69
792 겨울, 담쟁이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2.10 144
791 이유일까? 아니면 핑계일까?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12.15 97
790 인생길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2.17 135
Board Pagination Prev 1 ...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