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가 달다 NaCl 지진으로 압사당하든 홍수로 익사당하든 교통사고로 사고사당하든 숨이 막히는 그 기회가 내게 아직 주어지지 않아 여지껏 살아있다 좁은 가게 화장실 문을 닫고 볼 일을 볼라치면 몰려오는 밀폐의 공포 다가오는 고양이 구석대기에 몰린 생쥐의 떨리는 눈빛 내 몸 하나 겨우 들어갈 관 궤짝에서나 느껴볼 만한 죽음의 체험 숨 하나 건질려고 발버둥쳤던 어느 폭포아래 연못에서의 아찔했던 기억 살다가 가끔, 아주 가끔 죽음의 문턱에 닿았다가 목숨 겨우 건지면 맑은 공기의 맛이 새삼 보통 귀한게 아니다 살아있다는거 이 주어진 느낌의 세계 이 새벽 건넌방 간난쟁이 제시카의 짤막한 울음, 바깥에 지저귀는 새소리 그 소리를 느낄 수 있어 행복하다 감사하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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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9 | 시 | 어둠 속 날선 빛 | 성백군 | 2014.11.14 | 190 |
708 | 어둠별 외롬에 사모친다 | 유성룡 | 2007.01.09 | 247 | |
707 | 시 | 어둠에 감사를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1.11.23 | 124 |
706 | 시 | 어둠이 그립습니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2.05 | 85 |
705 | 어디에도 붉은 꽃을 심지 마라 | 신 영 | 2008.05.21 | 656 | |
704 | 시조 |
어디쯤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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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3.25 | 68 |
703 | 시 | 어떤 생애 | 하늘호수 | 2017.01.20 | 182 |
702 | 어떤 진단서 | 이월란 | 2008.04.16 | 109 | |
701 | 어린날 | 이은상 | 2006.05.05 | 301 | |
700 | 시 | 어머니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5.07 | 131 |
699 | 시 |
어머니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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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5.20 | 133 |
698 | 시조 |
어머니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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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2.01.29 | 164 |
697 | 어머니날의 엄니 생각 | 김사빈 | 2007.04.30 | 231 | |
696 | 어머니의 가슴에 구멍은 | 김사빈 | 2006.02.14 | 404 | |
695 | 시 | 어머니의 가치/강민경 | 강민경 | 2015.05.18 | 451 |
694 | 어머니의 마당 | 성백군 | 2005.08.12 | 333 | |
693 | 시 | 어머니의 마당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5.12 | 159 |
692 | 시 | 어머니의 소망 | 채영선 | 2017.05.11 | 223 |
691 | 어머니의 웃음 | 성백군 | 2008.05.09 | 169 | |
690 | 시 | 어머니의 향기 | 강민경 | 2014.05.13 | 23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