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가 달다 NaCl 지진으로 압사당하든 홍수로 익사당하든 교통사고로 사고사당하든 숨이 막히는 그 기회가 내게 아직 주어지지 않아 여지껏 살아있다 좁은 가게 화장실 문을 닫고 볼 일을 볼라치면 몰려오는 밀폐의 공포 다가오는 고양이 구석대기에 몰린 생쥐의 떨리는 눈빛 내 몸 하나 겨우 들어갈 관 궤짝에서나 느껴볼 만한 죽음의 체험 숨 하나 건질려고 발버둥쳤던 어느 폭포아래 연못에서의 아찔했던 기억 살다가 가끔, 아주 가끔 죽음의 문턱에 닿았다가 목숨 겨우 건지면 맑은 공기의 맛이 새삼 보통 귀한게 아니다 살아있다는거 이 주어진 느낌의 세계 이 새벽 건넌방 간난쟁이 제시카의 짤막한 울음, 바깥에 지저귀는 새소리 그 소리를 느낄 수 있어 행복하다 감사하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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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9 | 시 |
땅 / 성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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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호수 | 2024.06.25 | 0 |
2268 | 시 | 나뭇잎 파동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6.18 | 7 |
2267 | 시 | 꽃가루 알레르기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6.11 | 13 |
2266 | 시 | 신록의 축제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6.04 | 28 |
2265 | 시 | 그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5.22 | 38 |
2264 | 변하는 말과 꼬리아 | 김우영 | 2012.06.23 | 43 | |
2263 | 시 | 호수 위에 뜨는 별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5.28 | 43 |
2262 | 시 | 꽃은 다 사랑이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5.14 | 46 |
2261 |
목이 말라도 지구는-곽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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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문협 | 2020.09.06 | 49 | |
2260 | 시 | 봄 그늘 | 하늘호수 | 2018.03.21 | 60 |
2259 | 시조 |
내 삶의 시詩를 찾아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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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11.07 | 61 |
2258 | 시 | 낙화의 품격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1.06.08 | 63 |
2257 | 시조 |
등燈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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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6.20 | 64 |
2256 | 시 | 정월 대보름 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3.05 | 65 |
2255 | 시조 |
독도 수호의 길 (1)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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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7.28 | 66 |
2254 | 시 | 파도의 고충(苦衷)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1.01.27 | 67 |
2253 | 시조 |
못 짜본 베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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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2.10 | 67 |
2252 | 시 | 참회 1 | 유진왕 | 2021.07.22 | 67 |
2251 | 자존심 | 성백군 | 2012.07.22 | 68 | |
2250 | 시조 |
어디쯤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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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3.25 | 6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