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가 달다 NaCl 지진으로 압사당하든 홍수로 익사당하든 교통사고로 사고사당하든 숨이 막히는 그 기회가 내게 아직 주어지지 않아 여지껏 살아있다 좁은 가게 화장실 문을 닫고 볼 일을 볼라치면 몰려오는 밀폐의 공포 다가오는 고양이 구석대기에 몰린 생쥐의 떨리는 눈빛 내 몸 하나 겨우 들어갈 관 궤짝에서나 느껴볼 만한 죽음의 체험 숨 하나 건질려고 발버둥쳤던 어느 폭포아래 연못에서의 아찔했던 기억 살다가 가끔, 아주 가끔 죽음의 문턱에 닿았다가 목숨 겨우 건지면 맑은 공기의 맛이 새삼 보통 귀한게 아니다 살아있다는거 이 주어진 느낌의 세계 이 새벽 건넌방 간난쟁이 제시카의 짤막한 울음, 바깥에 지저귀는 새소리 그 소리를 느낄 수 있어 행복하다 감사하다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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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48 | 변하는 말과 꼬리아 | 김우영 | 2012.06.23 | 452 | |
| 747 | 실체를 벗어버린 밤 풍경 | 강민경 | 2012.06.06 | 505 | |
| 746 | 6월 3일(화)필리핀 마닐라 문화탐방 떠나는 김우영(작가) 김애경(성악가) 예술부부작가의 6가지 예늘빛깔 이야기 | 김우영 | 2012.06.04 | 910 | |
| 745 | 왕벌에게 차이다 | 성백군 | 2012.06.03 | 502 | |
| 744 | 김우영 작가의 우리말 나들이 구조조정해야 할 ‘~적’과 ‘~ 내지 | 김우영 | 2012.06.01 | 726 | |
| 743 | 돈다 (동시) | 박성춘 | 2012.05.30 | 541 | |
| 742 |
돌담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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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빈 | 2012.05.25 | 749 | |
| 741 | 청량한 눈빛에 갇혀 버려 | 강민경 | 2012.05.19 | 505 | |
| 740 | 휴양지 | 김우영 | 2012.05.16 | 634 | |
| 739 | 절규 | 성백군 | 2012.05.16 | 638 | |
| 738 | 황선만 작가 7번째 수필집 팬 사인회l | 김우영 | 2012.05.12 | 757 | |
| 737 | 오리가 뜨는 물 수제비 | 성백군 | 2012.04.22 | 593 | |
| 736 | 아니 아직 거기 있었네요 | 강민경 | 2012.04.22 | 537 | |
| 735 | 4월 23일 『세계 책의 날』에 『책』을 생각해보자! | 김우영 | 2012.04.21 | 754 | |
| 734 | 빈소리와 헛소리 | son,yongsang | 2012.04.20 | 524 | |
| 733 | 인사(Greeting)의 중요성 | 박성춘 | 2012.04.19 | 495 | |
| 732 | <김우영의 세상사는 이야기>세계는 한류열풍, | 김우영 | 2012.04.06 | 1029 | |
| 731 | 정자나무의 속내 | 성백군 | 2012.03.25 | 421 | |
| 730 | 추태 | 강민경 | 2012.03.21 | 796 | |
| 729 | 인연이란 | 김사빈 | 2012.03.04 | 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