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가을/강민경
울긋불긋 단풍드는
산과 들만 가을입니까?
희끗희끗 흰 선 그리는 귀밑머리였을 때
첫 손자가 활짝 웃음을 선물합니다
반백이 되었을 때
둘째 손자가 주름살을 펴 줍니다
서릿발이 앉은 아빠, 엄마
머릿카락 애처로운 듯
셋째 손자 태어날 소식 듣는
함박 웃음 속으로
어픔도 다녀가고
슬픔도, 기쁨도, 그리움도
다녀간 몸뚱이
용 쾌도 견뎠다며
수많은 사연의 열매는
집 안팎을 차지합니다.
정월
차원과 진화 - Dimension & Evolution
낮달
불안
지상에 숟가락 하나
유나네 태권도
이빨 빠진 호랑이
안부
가련한 예수를 위하여ㅡ크리스마스 이브에 올리는 시
나의 가을
세 쌍둥이 難産, 보람으로 이룬 한 해!
달빛
김우영 작가 만나 사람들 출판회 성료l
떨어지는 해는 보고 싶지 않다고
바람 사냥
야자나무 밤 그림자
나는 왜 시를 쓰게 되었나?
알을 삼키다; 세상을 삼키다
김우영 작가가 만난 사람들
헬로윈 (Hallowe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