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가을/강민경
울긋불긋 단풍드는
산과 들만 가을입니까?
희끗희끗 흰 선 그리는 귀밑머리였을 때
첫 손자가 활짝 웃음을 선물합니다
반백이 되었을 때
둘째 손자가 주름살을 펴 줍니다
서릿발이 앉은 아빠, 엄마
머릿카락 애처로운 듯
셋째 손자 태어날 소식 듣는
함박 웃음 속으로
어픔도 다녀가고
슬픔도, 기쁨도, 그리움도
다녀간 몸뚱이
용 쾌도 견뎠다며
수많은 사연의 열매는
집 안팎을 차지합니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241 | 시 | 가을 성숙미 / 성백군 4 | 하늘호수 | 2021.12.28 | 187 |
1240 | 시조 | 여행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23 | 187 |
1239 | 노숙자 | 성백군 | 2005.09.19 | 188 | |
1238 | 원죄 | 이월란 | 2008.03.21 | 188 | |
1237 | 사랑의 멍울 | 강민경 | 2013.05.27 | 188 | |
1236 | 시 | 겨울 素描 | son,yongsang | 2015.12.24 | 188 |
1235 | 시 | 12월을 위한 시 - 차신재, A Poem for December - Cha SinJae 한영자막 Korean & English captions, a Korean poem | 차신재 | 2022.12.20 | 188 |
1234 | 시조 | 내 시詩는 -봄비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14 | 188 |
1233 | 시 | 구름의 득도 | 하늘호수 | 2016.08.24 | 188 |
1232 | 시 | 대낮 하현달이 | 강민경 | 2020.05.22 | 188 |
1231 | 개인적 고통의 예술적 승화 | 황숙진 | 2007.11.02 | 189 | |
1230 | 시 | 꽃의 결기 | 하늘호수 | 2017.05.28 | 189 |
1229 | 기타 | 시간 그리고 사랑 (작은나무의 작은생각) | 작은나무 | 2019.03.04 | 189 |
1228 | 시 | 지상에 별천지 | 강민경 | 2019.09.23 | 189 |
1227 | 시 | 출출하거든 건너들 오시게 1 | 유진왕 | 2021.07.19 | 189 |
1226 | 시조 | 젖은 이마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17 | 189 |
1225 | 시 | 기상정보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11.22 | 189 |
1224 | 7 월 | 강민경 | 2007.07.25 | 190 | |
1223 | 해 바람 연 | 박성춘 | 2008.01.02 | 190 | |
1222 | 시 | 사랑의 흔적 | 하늘호수 | 2017.11.18 | 19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