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가을/강민경
울긋불긋 단풍드는
산과 들만 가을입니까?
희끗희끗 흰 선 그리는 귀밑머리였을 때
첫 손자가 활짝 웃음을 선물합니다
반백이 되었을 때
둘째 손자가 주름살을 펴 줍니다
서릿발이 앉은 아빠, 엄마
머릿카락 애처로운 듯
셋째 손자 태어날 소식 듣는
함박 웃음 속으로
어픔도 다녀가고
슬픔도, 기쁨도, 그리움도
다녀간 몸뚱이
용 쾌도 견뎠다며
수많은 사연의 열매는
집 안팎을 차지합니다.
나의 가을/강민경
울긋불긋 단풍드는
산과 들만 가을입니까?
희끗희끗 흰 선 그리는 귀밑머리였을 때
첫 손자가 활짝 웃음을 선물합니다
반백이 되었을 때
둘째 손자가 주름살을 펴 줍니다
서릿발이 앉은 아빠, 엄마
머릿카락 애처로운 듯
셋째 손자 태어날 소식 듣는
함박 웃음 속으로
어픔도 다녀가고
슬픔도, 기쁨도, 그리움도
다녀간 몸뚱이
용 쾌도 견뎠다며
수많은 사연의 열매는
집 안팎을 차지합니다.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 | 나의 가을 | 강민경 | 2011.12.22 | 181 | |
| 1581 | 가련한 예수를 위하여ㅡ크리스마스 이브에 올리는 시 | 이승하 | 2011.12.23 | 367 | |
| 1580 | 안부 | 김사빈 | 2011.12.31 | 192 | |
| 1579 | 이빨 빠진 호랑이 | 성백군 | 2012.01.08 | 482 | |
| 1578 | 유나네 태권도 | 김사빈 | 2012.01.09 | 351 | |
| 1577 | 지상에 숟가락 하나 | 김우영 | 2012.01.10 | 561 | |
| 1576 | 불안 | 강민경 | 2012.01.13 | 88 | |
| 1575 | 낮달 | 성백군 | 2012.01.15 | 100 | |
| 1574 | 차원과 진화 - Dimension & Evolution | 박성춘 | 2012.01.28 | 213 | |
| 1573 | 정월 | 강민경 | 2012.01.28 | 136 | |
| 1572 | 최후의 이동수단 - 꿈의 이동장치 | 박성춘 | 2012.01.29 | 341 | |
| 1571 | 인생 | 성백군 | 2012.02.10 | 184 | |
| 1570 | 김우영 작가의 명품시리즈 '언니의 명품' | 김우영 | 2012.02.11 | 575 | |
| 1569 | 나는 마중 물 이었네 | 강민경 | 2012.02.15 | 209 | |
| 1568 | 선악과는 도대체 무엇인가? | 박성춘 | 2012.02.21 | 239 | |
| 1567 | 최고의 상담 | 박성춘 | 2012.02.24 | 159 | |
| 1566 | 인연이란 | 김사빈 | 2012.03.04 | 273 | |
| 1565 | 추태 | 강민경 | 2012.03.21 | 122 | |
| 1564 | 정자나무의 속내 | 성백군 | 2012.03.25 | 138 | |
| 1563 | <김우영의 세상사는 이야기>세계는 한류열풍, | 김우영 | 2012.04.06 | 70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