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가을/강민경
울긋불긋 단풍드는
산과 들만 가을입니까?
희끗희끗 흰 선 그리는 귀밑머리였을 때
첫 손자가 활짝 웃음을 선물합니다
반백이 되었을 때
둘째 손자가 주름살을 펴 줍니다
서릿발이 앉은 아빠, 엄마
머릿카락 애처로운 듯
셋째 손자 태어날 소식 듣는
함박 웃음 속으로
어픔도 다녀가고
슬픔도, 기쁨도, 그리움도
다녀간 몸뚱이
용 쾌도 견뎠다며
수많은 사연의 열매는
집 안팎을 차지합니다.
나의 가을/강민경
울긋불긋 단풍드는
산과 들만 가을입니까?
희끗희끗 흰 선 그리는 귀밑머리였을 때
첫 손자가 활짝 웃음을 선물합니다
반백이 되었을 때
둘째 손자가 주름살을 펴 줍니다
서릿발이 앉은 아빠, 엄마
머릿카락 애처로운 듯
셋째 손자 태어날 소식 듣는
함박 웃음 속으로
어픔도 다녀가고
슬픔도, 기쁨도, 그리움도
다녀간 몸뚱이
용 쾌도 견뎠다며
수많은 사연의 열매는
집 안팎을 차지합니다.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1148 | 시 | 희망을 품어야 싹을 틔운다 | 강민경 | 2016.10.11 | 247 |
| 1147 | 시 | 멸치를 볶다가 | 하늘호수 | 2016.10.10 | 328 |
| 1146 | 시 | 달, 그리고 부부 | 하늘호수 | 2016.10.02 | 244 |
| 1145 | 시 | 낙원은 배부르지 않다 | 강민경 | 2016.10.01 | 241 |
| 1144 | 시 | 近作 詩抄 2題 | son,yongsang | 2016.09.30 | 256 |
| 1143 | 시 | 꽃 속에 왕벌 | 하늘호수 | 2016.09.28 | 204 |
| 1142 | 시 | 생각은 힘이 있다 | 강민경 | 2016.09.25 | 142 |
| 1141 | 시 | 철새 떼처럼 | 강민경 | 2016.09.19 | 154 |
| 1140 | 시 | 춤 2 | 하늘호수 | 2016.09.17 | 308 |
| 1139 | 시 | 화려한 빈터 | 강민경 | 2016.09.07 | 261 |
| 1138 | 시 | 들꽃 선생님 | 하늘호수 | 2016.09.07 | 222 |
| 1137 | 기타 | 혼혈아 급우였던 신복ㄷ | 강창오 | 2016.08.27 | 449 |
| 1136 | 시 | 새들도 방황을 | 강민경 | 2016.08.24 | 265 |
| 1135 | 시 | 구름의 득도 | 하늘호수 | 2016.08.24 | 177 |
| 1134 | 시 | 시 어 詩 語 -- 채영선 | 채영선 | 2016.08.19 | 121 |
| 1133 | 시 | 목백일홍-김종길 | 미주문협관리자 | 2016.07.31 | 342 |
| 1132 | 수필 | 명상의 시간-최용완 | 미주문협관리자 | 2016.07.31 | 367 |
| 1131 | 시 | (동영상 시) 내 잔이 넘치나이다 My Cup Runneth Over! 동영상시 2 | 차신재 | 2016.07.28 | 382 |
| 1130 | 시 | 개여 짖으라 | 강민경 | 2016.07.27 | 207 |
| 1129 | 시 | 초록의 기억으로 | 강민경 | 2016.07.23 | 19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