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3.21 14:45

추태

조회 수 118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추태/강민경



곡마단 트럼팯 소리에
날개 찢어진 추한 나방 마음 급한 술수로
나비 행세 하고파 안간 힘을 쓴다

징그러운 오뇌(懊惱)를 지니지도 못한 무한한
눈물 겨움의 퍼덕임에
화평의 진실을 잊어 찢어진 날개에
고독이 낙엽처럼 쌓이는 줄도 모르는 채
부조리의 자화상이 된 노욕(老慾)에 붙들려
응달을 거머쥐고 피려는 꽃이랄까

분별없이 나르려는 역한 냄새

슬픈 것은
주책이라는 말을 하는 것 보다
모질고 사특하다는 말이 더 어울리는
날개 찢어진
추한 나방의 추태일 뿐이라는 것이다.







  1. No Image 11Feb
    by 박성춘
    2008/02/11 by 박성춘
    Views 184 

    초월심리학과 정신이상

  2. No Image 02Jan
    by 천일칠
    2005/01/02 by 천일칠
    Views 379 

    촛 불

  3. No Image 12Jul
    by 강민경
    2006/07/12 by 강민경
    Views 227 

    촛불

  4. 촛불

  5. 촛불/강민경

  6. 촛불민심

  7. No Image 24Feb
    by 박성춘
    2012/02/24 by 박성춘
    Views 154 

    최고의 상담

  8. No Image 29Jan
    by 박성춘
    2012/01/29 by 박성춘
    Views 337 

    최후의 이동수단 - 꿈의 이동장치

  9. 추錘 / 천숙녀

  10. 추억追憶 / 천숙녀

  11. No Image 23Oct
    by 성백군
    2005/10/23 by 성백군
    Views 429 

    추일서정(秋日抒情)

  12. No Image 21Mar
    by 강민경
    2012/03/21 by 강민경
    Views 118 

    추태

  13. No Image 07Apr
    by 손홍집
    2006/04/07 by 손홍집
    Views 271 

    축시

  14. No Image 03Jun
    by 유성룡
    2007/06/03 by 유성룡
    Views 216 

    춘신

  15. 출출하거든 건너들 오시게

  16. No Image 17Apr
    by 이월란
    2008/04/17 by 이월란
    Views 119 

    춤추는 노을

  17. No Image 22Jan
    by 유성룡
    2006/01/22 by 유성룡
    Views 204 

    친구야 2

  18. 칠월에 / 천숙녀

  19. No Image 24Nov
    by 성백군
    2005/11/24 by 성백군
    Views 272 

    칡덩쿨과 참나무

Board Pagination Prev 1 ... 95 96 97 98 99 100 101 102 103 104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