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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가 뜨는 물 수제비 / 성백군



호수 위에서
오리들이
물 수제비를  뜬다

뒹굴며 달리며 물장구치며
온몸으로 쓰는
점 점 점점점점,마침내
마침표 찍고

하늘로 날아오르며
한세상 잘 살고 간다는
답례에

다문 입
둥글게 벌리며 이는 파문(波紋)
호수가 빙그레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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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8 지금 가장 추운 그곳에서 떨고 있는 그대여 이승하 2008.02.08 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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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2 바람의 길 4 이월란 2008.02.23 333
1851 이의(二儀) 유성룡 2008.02.23 199
1850 사유(事由) 이월란 2008.02.24 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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