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6.26 21:37

너로 허전함 채우니

조회 수 21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너로 허전함 채우니/강민경



4월 말이라서
못 만나 볼 거라는 상념을 깨우 듯
마이 산 드는 길섶에서 너를 만나
벼루워 온 그리움 푼다

만입을 달싹여 만 눈으로 반기는
벗꽃, 너의 환영을 받다니!
살랑 살랑 안겨 오는 하얀 미소
명경 같은 저수지에 백옥 같은 몸 풀어
흘려 쓰기로
봄 시샘하는 잔설을 쫓는구나

갈망 하던 너로 허전함 채우니
나의 고향 산천은 따사로운 햇살
바람에 나부끼는 세월만이 아니었음에
방방 곳곳 어디든
내,이 발자국을 찍어도 좋으리

몸 바쳐 오늘을 예비 한 역사 속에
마이 탑 사연처럼.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29 엉뚱한 가족 강민경 2014.11.16 223
928 어둠 속 날선 빛 성백군 2014.11.14 190
927 얼룩의 소리 강민경 2014.11.10 308
926 수필 김우영 작가의 (문화산책]물길 막는 낙엽은 되지 말아야 김우영 2014.11.09 601
925 10월의 제단(祭檀) 성백군 2014.11.07 203
924 숙면(熟眠) 강민경 2014.11.04 180
923 가을비 성백군 2014.10.24 185
922 군밤에서 싹이 났다고 강민경 2014.10.17 324
921 내가 세상의 문이다 강민경 2014.10.12 187
920 가을 밤송이 성백군 2014.10.10 333
919 그늘의 탈출 강민경 2014.10.04 217
918 비굴이라 말하지 말라 성백군 2014.10.01 182
917 바람의 독도법 강민경 2014.09.27 147
916 종신(終身) 성백군 2014.09.22 259
915 시간은 내 연인 강민경 2014.09.14 192
914 얼룩의 초상(肖像) 성백군 2014.09.11 204
913 끝없는 사랑 강민경 2014.09.01 314
912 유쾌한 웃음 성백군 2014.08.31 163
911 한낮의 정사 성백군 2014.08.24 365
910 외로운 가로등 강민경 2014.08.23 459
Board Pagination Prev 1 ...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