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2.26 07:29

희망은 있다

조회 수 167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희망은 있다/강민경



햇빛 따사로운 바깥
맑고 높고 푸르러 창망한 하늘을 본다
그늘 찾는 새 떼들도 나 처럼 하늘을 보았는가!
세상 바람 가르며 높이 높이 난다

멀어도 가까운 것 같아
눈 도장 꾹꾹 찍어도
손 잡고 갈 수는 없어도
이들과 나는 한동아리로
넓은 하늘 두 눈 안에 가두려는 나와
두 날개 만으로 하늘 덮으려는 너에게
우리는 서로 무엇이 두려우랴

그리고 일상 속에서 일렁이는 내 삶과
네 삶의 그림자 속에서 어룽대는 햇살처럼
잡힐 듯 하다
서천에 피빛 노을 드리워도
새 하늘과 새 땅은
어김없이 우리와 함께 있으리니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86 밤바다 2 하늘호수 2017.09.23 164
985 산기슭 골바람 하늘호수 2018.01.04 164
984 복이 다 복이 아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3.12 164
983 넝쿨 선인장/강민경 강민경 2019.06.18 164
982 너무 먼 하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7 164
981 시조 두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27 164
980 시조 코로나 19 – <2021년 문경새재여름시인학교>-비대면 개최 / 천숙녀 독도시인 2021.08.21 164
979 기상정보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1.22 164
978 꽃씨 이월란 2008.03.11 163
977 봄의 가십(gossip) 이월란 2008.03.17 163
976 갈잎의 잔소리 하늘호수 2016.11.01 163
975 11월의 이미지 강민경 2015.11.13 163
974 시조 깨어나라, 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18 163
973 바람의 생명 성백군 2008.09.23 162
972 파도소리 강민경 2013.09.10 162
971 수필 봄날의 기억-성민희 오연희 2016.02.01 162
970 사랑의 흔적 하늘호수 2017.11.18 162
969 틈(1) 강민경 2015.12.19 162
968 사망보고서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5.21 162
967 가지 끝에 내가 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0.20 162
Board Pagination Prev 1 ...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