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2.16 07:43

호텔 치정살인사건

조회 수 49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호텔 치정살인사건 / 성백군
                                                                                        

먼 데서 바라보는 와이키키 해변은
빌딩 숲,  밤이면
호텔 창마다 빠끔빠끔, 저건
벌집이네

벌은 위험한 동물
뭘 모르는 사람들이 꽃 향에 끌리어 다가가면
어김없이 쏘아대는 경고음,
윙~윙~

어릴 적 오줌 싸고
옆집에 소금 꾸려갔다가
소금은 못 꾸고 벌침만 맞았지
그때는 억울해서 울었지만, 지금은 웃을 수 있지

그 벌 죽었데
날 쏘고 밑이 빠져서
평생 모은 꿀, 맛도 못 보고 꽃 향에 취해
호텔 침대 위에서 쓰러져 죽었데

    *494 - 01302013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25 얌체 기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9.12 265
2224 정독, 인생길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9.05 254
2223 천기누설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8.29 180
2222 외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8.22 160
2221 위, 아래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8.15 210
2220 죄를 보았다. 그러나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8.08 160
2219 ‘더’와 ‘덜’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8.01 109
2218 사람 잡는 폭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7.25 101
2217 주름살 영광 /성백군 하늘호수 2023.07.19 90
2216 섞여 화단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7.12 128
2215 버리기도 기술입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7.06 142
2214 시간 길들이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6.28 105
2213 5월 들길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3.06.20 141
2212 울타리가 머리를 깎았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6.14 113
2211 홀로 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6.06 135
2210 각자도생(各自圖生)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6.01 94
2209 나목의 가지 끝, 빗방울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5.23 234
2208 보훈 정책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5.16 90
2207 삽화가 있는 곳 2 김사빈 2023.05.14 107
2206 4월, 꽃지랄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3.05.09 79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