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5.29 10:41

그 황홀한 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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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황홀한 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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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황홀한 낙원  
김우영의 에세이-우리말 나들이
  
2013년 05월 29일 (수)  김우영 <작가. 한국문인협회> siin7004@hanmail.net  


    
  
    
  
김우영 <작가. 한국문인협회>

“김 작가님 도대체 명품도시가 무엇이기에 이처럼 전국이 너도 나도 명품도시를 선언할까요” 

명품 이야기 글이 신문에 나가자 어느 분이 전화를 해왔다. 그래서 간단하게 대답했다. 

“예, 명품도시란 21세기 문화와 지성을 가진 품위있는 사람들이 넉넉하게 조화를 이루고 사는 쾌적한 공간의 살기좋은 도시를 말합니다.”

명품도시. 지금 전국 각 도시에서는 자신이 사는 곳이 21세기에 걸맞는 최고의 명품도시라고 자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명품도시에 어울리는 각종 시책을 개발하는 등 손길이 바빠지고 있다. 

좋은 현상이다. 가뜩이나 국내외적으로 경제가 어려워 대외적인 신인도가 떨어지는 마당에 각 지방이 명품자원을 발굴, 그 지역 특색에 맞는 명품도시를 창조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

이처럼 전국 각 도시가 차별화와 특색있는 마인드를 개발, 브랜드를 대외적으로 높이며 명품국가를 실현한다면 얼마나 좋은 일인가! 

명품도시는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몇가지 데드라인이 있다. 도시개발 학자들이 주장하는 명품도시 DNA는 아래의 세 가지가 있어야 한다고 한다. 요컨대 품위(格.Premium)-넉넉함(豊.Wealth)-조화(和.Harmony)이다.  

첫째. 입는 것, 먹는 것, 잠 자는 것의 인간생리적인 것을 비롯 21세기 문화와 지성인의 풍모를 갖추어야 한다. 주말에 가족과 함께 한 편의 영화를 감상하거나, 한 달에 1권 정도 책을 읽고 상대와 비지니스 중에 문화를 논할 만한 대화의 수준을 높혀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먹고 사는데 지장이 없을만큼 넉넉해야 한다. 안정감있는 경제적 부(富)의 바탕위에서 사회적 활동이 가능한 것이다. 즉, 시민의 일자리가 충분하고, 기업하기 좋은 제도와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야 한다.  

셋째, 조화이다. 21세기 비전과 희망봉을 향한 공동체 삶 속에서 공공의 이익과 조화를 통한 소통의 장이 열려 있어야 한다. 전 시민이 융화를 통한 균형(balance)을 유지해야 한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명품도시가 지향하는『테마』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들면 일본 도쿄 간다의 『1천만권 책의 거리』라든지, 독일의 『교과서 물려주기운동』, 인구 550만명의 인도 IT도시 방갈로의 『친자연녹색도시』, 인구 450만명의 싱가포르가 외국기업 투자자들에게 5~10년간 법인세를 면제해 주는『텍스 홀리데이(tax holiday)정책』, 브라질의 품격높은 쿠리티바의 『꿈의 희망도시』가 그 예의 하나이다. 

국토의 중심 대전 중구가『명품도시 르네상스(Renaissance)』를 꿈꾸고 있다. 보문산(보물산)종합개발 청사진과 함께 도시학자 ‘투매슬로’가 말한 것처럼 최상위 인간 욕구자기실현(Self-actualization)을 위해 중구는 문화예술 명품도시 그 황홀한 낙원을 향하여 쾌속 행진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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