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6.21 22:57

마리나 해변의 일몰

조회 수 138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수정 삭제


The Sunset of Marina Beach (마리나 해변의 일몰)


해가 뜨지 않는 땅
찬란한 일몰은 은총이다

두근거리는 바다
붉은 파도가 숨을 죽이면
마음은 출렁거린다.

마주보는 풍경부터 물들이는 분홍빛은
가슴 가득히 차오르는 그리움이다.

성긴 구름 이리저리 하늘을 엮어서
흩어지는 빛 모아 바다에 드리우고
바다는 깊은 속 이야기 뭍으로 밀어낸다.

가라앉을 수 없어 해는 점점 커지고  
가라앉지 못해 주홍빛으로 사무치는 빛
바라볼수록 부신 눈 끝내 감으면
수없이 반짝이는 초록별 내 감은 눈 안에 무리진다.

서쪽 바다는 출렁이는 산너머로 해를 옮기고
산이 멈춰선 곳으로 해가 진다.

해가 뜨지 않는 땅
해가 바다로 진다.

  1. (단편) 나비가 되어 (4)

    Date2013.06.23 By윤혜석 Views363
    Read More
  2. (단편) 나비가 되어 (3)

    Date2013.06.23 By윤혜석 Views331
    Read More
  3. (단편) 나비가 되어 (2)

    Date2013.06.23 By윤혜석 Views185
    Read More
  4. (단편) 나비가 되어 (1)

    Date2013.06.23 By윤혜석 Views249
    Read More
  5. 마리나 해변의 일몰

    Date2013.06.21 By윤혜석 Views138
    Read More
  6. 먼지 털어내기

    Date2013.06.21 By윤혜석 Views254
    Read More
  7. 돌부처

    Date2013.06.21 By강민경 Views139
    Read More
  8. 그 황홀한 낙원

    Date2013.05.29 By김우영 Views231
    Read More
  9. 사랑의 멍울

    Date2013.05.27 By강민경 Views180
    Read More
  10. ‘위대한 갯츠비(The Great Gatsby)’를 보고나서

    Date2013.05.23 By김우영 Views656
    Read More
  11. 내 구두/강민경

    Date2013.05.15 By강민경 Views370
    Read More
  12. 바람둥이 가로등

    Date2013.03.09 By성백군 Views164
    Read More
  13. 중국 바로알기

    Date2013.03.07 By김우영 Views944
    Read More
  14. 혈(血)

    Date2013.02.28 By강민경 Views120
    Read More
  15. 우리는 동그라미 한가족

    Date2013.02.27 By김우영 Views263
    Read More
  16. 아내의 값

    Date2013.02.27 By성백군 Views197
    Read More
  17. 김우영의 세상사는 이야기 대전 중구의 효(孝)문화 가치 증대 아젠다

    Date2013.02.16 By김우영 Views700
    Read More
  18. 호텔 치정살인사건

    Date2013.02.16 By성백군 Views494
    Read More
  19. 선잠 깬 날씨

    Date2013.02.13 By강민경 Views277
    Read More
  20. 아버지 철학

    Date2013.02.12 By김사비나 Views189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