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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꽃으로 피어난다

날마다 죽는다
날마다 다시 산다
쓰리고 아픈 오늘
내일의 냄새는 감미롭다.

죽어도 살아도
웃어도 울어도
남겨진 길은 하나
아니야,
소리치며 간다
뿌리치고 간다.
허탄한 시름
깊은 골짜기 내며 간다.

굽이쳐 돌아온 골짝,
골짝 마다 멍울멍울
남겨진 풀꽃떨기  
오늘을 꺾어서
내일이 피어난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09 단풍든 나무를 보면서 강민경 2019.10.11 109
808 가을 총총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0.18 155
807 개망초 꽃이 나에게 강민경 2019.10.22 150
806 코스모스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0.25 83
805 늦가을 잎 , 바람과 춤을 강민경 2019.10.25 126
804 바다는, 생욕이지만 사람들은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1.01 126
803 엄마는 양파 강민경 2019.11.06 307
802 길 떠나는 가을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1.08 185
801 일상에 행복 강민경 2019.11.09 127
800 아름다운 마음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1.15 326
799 당신은 내 밥이야 강민경 2019.11.19 203
798 풍경(風磬) 소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1.22 131
797 하와이 등대 강민경 2019.11.22 121
796 겨울 문턱에서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2.03 201
795 저 건너 산에 가을 물드네!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12.04 190
794 가슴 뜨거운 순간 강민경 2019.12.06 138
793 우리 모두가 기쁘고, 행복하니까!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12.07 69
792 겨울, 담쟁이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2.10 144
791 이유일까? 아니면 핑계일까?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12.15 97
790 인생길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2.17 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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