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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꽃으로 피어난다

날마다 죽는다
날마다 다시 산다
쓰리고 아픈 오늘
내일의 냄새는 감미롭다.

죽어도 살아도
웃어도 울어도
남겨진 길은 하나
아니야,
소리치며 간다
뿌리치고 간다.
허탄한 시름
깊은 골짜기 내며 간다.

굽이쳐 돌아온 골짝,
골짝 마다 멍울멍울
남겨진 풀꽃떨기  
오늘을 꺾어서
내일이 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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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21 바람을 붙들 줄 알아야 강민경 2013.10.17 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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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9 그가 남긴 참말은 강민경 2013.10.11 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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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6 김우영 작가의 거대한 자유 물결 현장, 미국, 캐나다 여행기 김우영 2013.10.03 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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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4 우리의 상황들 savinakim 2013.07.29 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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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2 나는 세상의 중심 성백군 2013.07.21 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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