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7.05 23:46

모래시계

조회 수 311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모래시계


밖이 훤하여 뜰로 나가본다
선선히도 밝은 달
뜰 안에 가득찬다.

귀퉁이 고개 숙인 새초롬한 꽃
달빛 아래 새근거리고

선잠 깬 나이든 여윈 개 한마리
갸우뚱거리며 곁에 와 앉는다.

쉬이 잠들지 않는 어미와
어미때문에 잠깬 개 한 마리
달빛에 취하여 두런거린다.

달빛을 어찌 담을까
눈만 멀뚱멀뚱
토끼는 잠들었을까
두 귀가 쫑긋쫑긋

금모래 뿌려진 청청한 밤하늘
고운 모래 가득담아
시계되어 흐르는 달

오늘을 뒤집어  
달빛에 실어본다.

  1. 먼지 털어내기

    Date2013.06.21 By윤혜석 Views257
    Read More
  2. 마리나 해변의 일몰

    Date2013.06.21 By윤혜석 Views145
    Read More
  3. (단편) 나비가 되어 (1)

    Date2013.06.23 By윤혜석 Views260
    Read More
  4. (단편) 나비가 되어 (2)

    Date2013.06.23 By윤혜석 Views191
    Read More
  5. (단편) 나비가 되어 (3)

    Date2013.06.23 By윤혜석 Views341
    Read More
  6. (단편) 나비가 되어 (4)

    Date2013.06.23 By윤혜석 Views371
    Read More
  7. (단편) 나비가 되어 (5)

    Date2013.06.23 By윤혜석 Views246
    Read More
  8. (단편) 나비가 되어 (6)

    Date2013.06.23 By윤혜석 Views324
    Read More
  9. (단편) 나비가 되어 (7, 마지막회)

    Date2013.06.23 By윤혜석 Views316
    Read More
  10. 대나무 마디

    Date2013.06.26 By성백군 Views229
    Read More
  11. 내비게이터

    Date2013.06.26 By성백군 Views114
    Read More
  12. 40년 만의 사랑 고백

    Date2013.06.26 By성백군 Views217
    Read More
  13. 오늘은 건너야 할 강

    Date2013.06.27 By윤혜석 Views268
    Read More
  14. Date2013.06.27 By윤혜석 Views241
    Read More
  15. 금잔디

    Date2013.06.29 By강민경 Views349
    Read More
  16. 내일은 꽃으로 피어난다

    Date2013.06.30 By윤혜석 Views185
    Read More
  17. 안개 속에서

    Date2013.06.30 By윤혜석 Views138
    Read More
  18. 모래시계

    Date2013.07.05 By윤혜석 Views311
    Read More
  19. 나비 그림자

    Date2013.07.05 By윤혜석 Views218
    Read More
  20. 바람난 첫사랑

    Date2013.07.07 By강민경 Views290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 115 Next
/ 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