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7.05 23:47

나비 그림자

조회 수 215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나비 그림자


박사(薄紗) 연한 날개
공중으로 저어대며
머물 줄 몰라 나르는 몸짓

꽃들은 노래하고
가쁜 날개 휘적휘적 나비는 숨이 차다.

취한듯 쉴 새 없이
네가 만든 그림자
꽃그늘에 가리우고
구름 속 비껴가는 햇살따라  
땅 속으로 숨어든다.

쉰의 삶도
남은 휴식도
쉬지 않는 날개짓 너를 닮았다

바쁜 날개짓 그만큼
제 그림자 지우는
내 것이던 세월

유난히 빛나는 어느 밝은 날
내 영에 새 힘얻는 그날이 오면
나는 보리라, 너의 그림자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29 바다를 보고 온 사람 이월란 2008.03.14 166
928 바람의 생명 성백군 2008.09.23 166
927 갈잎의 잔소리 하늘호수 2016.11.01 166
926 시조 뒷모습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6 166
925 물고기의 외길 삶 강민경 2017.08.03 166
924 사망보고서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5.21 166
923 넝쿨 선인장/강민경 강민경 2019.06.18 166
922 강설(降雪) 성백군 2014.01.24 165
921 시조 묵정밭 / 천숙녀 3 file 독도시인 2021.02.03 165
920 시조 여행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23 165
919 바람둥이 가로등 성백군 2013.03.09 164
918 2월 이일영 2014.02.21 164
917 나의 일기 하늘호수 2016.04.06 164
916 복이 다 복이 아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3.12 164
915 부부는 일심동체라는데 강민경 2019.09.20 164
914 시조 어머니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29 164
913 가을을 아쉬워하며 / 김원각 2 泌縡 2021.02.14 164
912 시조 넝쿨손이 울타리를 만날 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14 164
911 하나님 경외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8.09 164
910 10월 6일 2023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0.10 164
Board Pagination Prev 1 ...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