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7.21 13:44

배달 사고

조회 수 198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배달 사고 / 성백군
                                                                                


동네 앞 고목
정자나무 옹이 자리에
무명 풀꽃 피었네

주소 없고
이름 모른다고
바람 우체부 배달 사고 냈지만
하얀 뿌리가
나무껍질을 파고든 모습이
너무나 자연스러워
한몸이네

잘됐지 뭔가?
어제 바닷가에 버려진 신생아
양자 삼는다고 오늘
어느 부유한 복지사업가가 데려갔다 하지 않는가

이상할 것 하나 없네! 서로
상처 자리 채워주고 안아주면
한 가족 아닌가, 바른 주소지.
저 고목 옹이 자리가
꽃필 자리
맞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21 바람을 붙들 줄 알아야 강민경 2013.10.17 341
820 수필 아침은 김사비나 2013.10.15 329
819 그가 남긴 참말은 강민경 2013.10.11 317
818 바람난 가뭄 성백군 2013.10.11 220
817 원 ․ 고 ․ 모 ․ 집 김우영 2013.10.10 306
816 김우영 작가의 거대한 자유 물결 현장, 미국, 캐나다 여행기 김우영 2013.10.03 719
815 눈물의 배경 강민경 2013.09.29 264
814 바람의 독후감 성백군 2013.09.21 266
813 파도소리 강민경 2013.09.10 168
812 마음의 수평 성백군 2013.08.31 114
811 잠 자는 여름 file 윤혜석 2013.08.23 195
810 바다에의 초대 file 윤혜석 2013.08.23 217
809 8월의 나비와 저녁노을이 강민경 2013.08.22 266
808 구자애의 시 백남규 2013.08.22 322
807 이슬의 눈 강민경 2013.08.01 284
806 초롱꽃과 도둑 벌과 나 성백군 2013.07.29 283
805 채마밭 빈집 성백군 2013.07.29 267
804 우리의 상황들 savinakim 2013.07.29 287
803 밤 바닷가의 가로등 강민경 2013.07.29 159
802 나는 세상의 중심 성백군 2013.07.21 140
Board Pagination Prev 1 ...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 115 Next
/ 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