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8.23 20:28

잠 자는 여름

조회 수 19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잠 자는 여름

하얀 빛 하늘까지 빼곡히 차오르고
미소짓는 물결로 언제나 배 띄우는  
휘파람소리 고동치는 바다로 가자.

그늘진 나무 숲 하도 넓어서
너 하나, 나 하나 쯤 상관도 없는
꿈꾸는 새소리 바람타고 나르는 산으로 가자.

떠나자, 우리.
이고 지고가던 짐 풀어놓고 가자.

파도소리 들으며 눈감는 오늘
나무 그늘 파고들며 잠드는 도시

황금 모래 자리 피고
무늬진 구름 이불 덮어서
일년간의 불면(不眠)
중독 된 일상을 재우러
떠나자, 오늘
단꿈 꾸는 여름으로.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42 2014년 갑오년(甲午年) 새해 아침에 이일영 2013.12.26 311
841 수필 감사 조건 savinakim 2013.12.25 304
840 별은 구름을 싫어한다 강민경 2013.12.03 284
839 단풍 한 잎, 한 잎 강민경 2013.11.23 287
838 아동문학 호박 꽃 속 꿀벌 savinakim 2013.11.22 413
837 억세게 빡신 새 성백군 2013.11.21 224
836 낙엽단상 성백군 2013.11.21 181
835 보름달이 되고 싶어요 강민경 2013.11.17 220
834 갓길 불청객 강민경 2013.11.07 256
833 물의 식욕 성백군 2013.11.03 293
832 밤송이 산실(産室) 성백군 2013.11.03 261
831 가을의 승화(昇華) 강민경 2013.11.02 301
830 사랑하는 만큼 아픈 (부제:복숭아 먹다가) 윤혜석 2013.11.01 416
829 시월애가(愛歌) 윤혜석 2013.11.01 172
828 수필 코스모스유감 (有感) 윤혜석 2013.11.01 298
827 수필 김우영 작가의/ 주당 골초 호색한 처칠 김우영 2013.10.27 794
826 노숙자 강민경 2013.10.24 245
825 풍광 savinakim 2013.10.24 198
824 - 술나라 김우영 2013.10.22 314
823 수필 김우영 작가의 에세이/ 이 눔들이 대통령을 몰라보고 김우영 2013.10.20 564
Board Pagination Prev 1 ...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 115 Next
/ 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