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8.23 20:28

잠 자는 여름

조회 수 19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잠 자는 여름

하얀 빛 하늘까지 빼곡히 차오르고
미소짓는 물결로 언제나 배 띄우는  
휘파람소리 고동치는 바다로 가자.

그늘진 나무 숲 하도 넓어서
너 하나, 나 하나 쯤 상관도 없는
꿈꾸는 새소리 바람타고 나르는 산으로 가자.

떠나자, 우리.
이고 지고가던 짐 풀어놓고 가자.

파도소리 들으며 눈감는 오늘
나무 그늘 파고들며 잠드는 도시

황금 모래 자리 피고
무늬진 구름 이불 덮어서
일년간의 불면(不眠)
중독 된 일상을 재우러
떠나자, 오늘
단꿈 꾸는 여름으로.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69 성백군 2006.04.10 152
1468 봄은 오려나 유성룡 2008.02.08 152
1467 저, 억새들이 성백군 2008.11.20 152
1466 봄소식 정용진 시인 chongyongchin 2021.02.23 152
1465 시조 도예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2 152
1464 촛불민심 하늘호수 2016.12.21 152
1463 황혼에 핀꽃 강민경 2018.01.04 152
1462 가슴으로 찍은 사진 강민경 2018.10.01 152
1461 나무 뿌리를 보는데 강민경 2018.10.08 152
1460 수필 인연 작은나무 2019.03.22 152
1459 이름 2 작은나무 2019.02.23 152
1458 내 마음에 꽃이 피네요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12.28 152
1457 꽃에 빚지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8.19 152
1456 아프리카엔 흑인이 없더이다 1 file 유진왕 2022.06.05 152
1455 건널목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6.14 152
1454 시조 서성이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01 152
1453 시조 NFT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03 152
1452 시조 산수유 피던 날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07 152
1451 시조 등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12 152
1450 세상 인심 강민경 2013.04.10 153
Board Pagination Prev 1 ...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