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8.31 16:56

마음의 수평

조회 수 113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마음의 수평 / 성백군
                                                                                


못 둑에 앉아
작은 막돌 하나 던진다
어지럽게 이는 파문
주위가 수렁 거리며 물고기들 모여든다

그뿐이다
조금 지나고 나면 물고기들 흩어지고
파문은 지워지고
막돌은 저절로 가라앉는데

그것 못 참아
화내고 대적하고 스트레스 만들어
큰 바위 등에 지고 살아가는
내 마음

오늘 못 둑에 앉아
심연(心淵)에 들어온 막돌 가라앉히며
마음이 수평이 될 때까지 기다린다
참는 법을 배운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09 복숭아꽃/정용진 정용진 2015.03.24 227
1408 내가 나의 관객이 되어 하늘호수 2017.09.16 227
1407 아! 그대의 미소가 빠졌네요 – 김원각 泌縡 2020.08.23 227
1406 봄이 오는 소리 유성룡 2006.02.25 226
1405 대나무 마디 성백군 2013.06.26 226
1404 입동 낙엽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2.13 226
1403 면벽(面壁) 하늘호수 2016.06.21 226
1402 세상인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4.05 226
1401 혼돈(混沌) 신 영 2008.05.27 225
1400 기타 김우영의 한국어이야기 9 변하는 말과 꼬리아 김우영 2014.06.18 225
1399 사람, 꽃 핀다 이월란 2008.05.04 224
1398 물에 길을 묻다 강민경 2016.10.20 224
1397 불꽃 나무 강민경 2015.12.26 224
1396 수필 영화 '귀향'을 보고-최미자 미주문협 2017.10.02 224
1395 남은 길 1 헤속목 2022.01.26 224
1394 시조 빈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07 224
1393 또 하나의 고별 전재욱 2004.12.27 223
1392 고래잡이의 미소 유성룡 2006.03.07 223
1391 갈등 강민경 2008.03.28 223
1390 수덕사에서 신 영 2008.05.19 223
Board Pagination Prev 1 ...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