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워라
2018.05.06 05:30
채워라
秀峯 居士
빈 가슴은
고요로 채워두고
가난한 마음은
사랑으로 채워라.
세상은 험하고
살벌한 곳
메마른 땅에는
단비가 내려야
생명의 풀이 돋고
벗은 산에는
나무를 심어야
울창해진다.
가진 것은
헐벗은 이웃에게
나누어주고
감싸 안아라.
인간은
먼 곳에 염려가 없으면
가까운 곳에 근심이 있나니
(人無遠慮 必有近憂)
평화를 보면
전쟁을 생각하고
가난을 보면 가진 것을
부끄러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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