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애가(愛歌)
짙게 배인 외로움
구름 노닐지 않는 하늘을
사랑한다.
코스모스 여린 가지 흔드는 바람
흔들리는 모든 것을
사랑한다.
시월로 오고
시월로 가는
나의 세월
상처인 줄 알았던 시간
고운 이파리 물들이며 달래는 시월
너를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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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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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은 구름을 싫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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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 한 잎, 한 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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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 꽃 속 꿀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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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세게 빡신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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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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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이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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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길 불청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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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식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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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송이 산실(産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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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승화(昇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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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만큼 아픈 (부제:복숭아 먹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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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애가(愛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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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유감 (有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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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영 작가의/ 주당 골초 호색한 처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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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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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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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술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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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영 작가의 에세이/ 이 눔들이 대통령을 몰라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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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파제 안 물고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