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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만큼 아픈 (부제:복숭아 먹다가)

널 처음 봤을 때
봉긋한 가슴을 눈여겨 보았지
널 사랑하는 만큼
파 먹어야하니까

입 안 가득 무른 살결
사랑하는 만큼 깊이  
찢기는 아픔과
속이 비어가는 괴로움 밖에
네게 줄게 없어.

너의 심장 도려내
사랑이 떠난 빈 땅에 묻으면
거기서 너는 그림을 그리지
이른 너의 봄
무덤가 데우는 햇살
분홍빛 빛나는 도화(桃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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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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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2 흠 있는 그대로를 사랑하노라 김우영 2013.05.15 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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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2 시조 회원懷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03 130
2251 회상 강민경 2005.09.05 302
2250 회귀(回歸) 성백군 2014.03.25 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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