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달이 되고 싶어요/강민경
밤하늘을 보는데
배가 홀쭉한 하연달입니다
왠지
내몸 한곳이 허전하고 외롭습니다
수십 년을 두고
누군가를 그리는 허기입니까?
세월을 채워야 할 욕망입니까?
아기 울음소리에 빈 곳이 보입니다
말 배우는 아이들, 숨이 편치 않습니다
해지기 전, 피땀 흘려야 채워질
욕망의 허기 달래는
내 일상에도 바람(望)은 살았습니다
밤하늘 가득 반짝이는
수없이 크고 작은 별들, 그리고 나
제자리 지키려 앞을 다툽니다
모두
보름달이 되고 싶었지요
시
2013.11.17 07:48
보름달이 되고 싶어요
조회 수 220 추천 수 2 댓글 0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462 | 시조 | 동안거冬安居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03 | 415 |
1461 | 시 | 동양자수 장미꽃 / 성백군 3 | 하늘호수 | 2021.08.03 | 104 |
1460 | 동학사 기행/이광우 | 김학 | 2005.02.01 | 589 | |
1459 | 시 | 동행 | 하늘호수 | 2017.04.07 | 132 |
1458 | 동화 당선작/ 착한 갱 아가씨....신정순 | 관리자 | 2004.07.24 | 982 | |
1457 | 돼지독감 | 오영근 | 2009.05.04 | 599 | |
1456 | 돼지와팥쥐 -- 김길수- | 관리자 | 2004.07.24 | 507 | |
1455 | 시 | 두 마리 나비 | 강민경 | 2017.03.07 | 209 |
1454 | 두 세상의 차이 | 박성춘 | 2009.07.05 | 648 | |
1453 | 두 손을 마주하여 그리움을 만든다 | 백야/최광호 | 2005.09.15 | 307 | |
1452 | 시 | 두개의 그림자 | 강민경 | 2017.09.16 | 227 |
1451 | 시 | 두루미(鶴)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19.06.25 | 96 |
1450 | 시 | 두루미(鶴)의 구애(求愛) / 김원각 | 泌縡 | 2020.10.10 | 93 |
1449 | 시조 | 두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3.27 | 188 |
1448 | 시 | 둘만을 위한 하루를 살자꾸나! / 김원각 | 泌縡 | 2020.06.03 | 114 |
1447 | 시조 | 뒤안길 / 천숙녀 1 | 독도시인 | 2021.02.18 | 101 |
1446 | 시조 | 뒷모습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26 | 167 |
1445 | 시 | 드레스 폼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21.11.16 | 187 |
1444 | 시 | 듣고 보니 갠찮다 | 강민경 | 2019.04.10 | 236 |
1443 | 들국화 | 강민경 | 2007.12.29 | 19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