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달이 되고 싶어요/강민경
밤하늘을 보는데
배가 홀쭉한 하연달입니다
왠지
내몸 한곳이 허전하고 외롭습니다
수십 년을 두고
누군가를 그리는 허기입니까?
세월을 채워야 할 욕망입니까?
아기 울음소리에 빈 곳이 보입니다
말 배우는 아이들, 숨이 편치 않습니다
해지기 전, 피땀 흘려야 채워질
욕망의 허기 달래는
내 일상에도 바람(望)은 살았습니다
밤하늘 가득 반짝이는
수없이 크고 작은 별들, 그리고 나
제자리 지키려 앞을 다툽니다
모두
보름달이 되고 싶었지요
시
2013.11.17 07:48
보름달이 되고 싶어요
조회 수 217 추천 수 2 댓글 0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329 | 시조 |
펼쳐라, 꿈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3.17 | 167 |
1328 | 시 | 천진한 녀석들 1 | 유진왕 | 2021.08.03 | 167 |
1327 | 시조 |
벽화壁畫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11.04 | 167 |
1326 | 시 | 봄, 낙화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5.18 | 167 |
1325 | 잔설 | 강민경 | 2006.03.11 | 168 | |
1324 | 아가 얼굴위에 | 강민경 | 2008.05.15 | 168 | |
1323 | 시 | 꽃의 결기 | 하늘호수 | 2017.05.28 | 168 |
1322 | 시 | 산기슭 골바람 | 하늘호수 | 2018.01.04 | 168 |
1321 | 시 | 오가닉 청문회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9.26 | 168 |
1320 | 시 | 사랑(愛)…, 사랑(思)으로 사랑(燒)에…사랑(覺)하고….사랑(慕)한다……(1) | 작은나무 | 2019.04.07 | 168 |
1319 | 시 | 해님이 뒤통수를 치며 환하게 웃는다 / 김원각 | 泌縡 | 2020.10.18 | 168 |
1318 | 시 | 가지 끝에 내가 있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10.20 | 168 |
1317 | 시 |
너무 먼 하늘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5.27 | 168 |
1316 | 시조 |
독도 -해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7.22 | 168 |
1315 | 잔설 | 성백군 | 2006.03.05 | 169 | |
1314 | 어머니의 웃음 | 성백군 | 2008.05.09 | 169 | |
1313 | 시 | 5월 들길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23.06.20 | 169 |
1312 | 시 | 첫눈 | 하늘호수 | 2015.12.11 | 169 |
1311 | 시 | 바람산에서/강민경 | 강민경 | 2018.08.13 | 169 |
1310 | 시 |
수국
![]() |
김은경시인 | 2020.11.19 | 16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