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1.04 17:25

초승달이 바다 위에

조회 수 414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초승달이 바다 위에 /  강민경

      
바다 위 가느다란      
저 길도 길이라고 할 수 있을까

배가 허리에 딱 붙은
초승달
허기진 배 채우려고
은빛 밤 물살로 그물을 엮어
바다 위에 가난한 길을 내고 있다

바다 저쪽을 향하여 서성이는  
내 고픈 생각을 살찌우려는 듯
수평선 넘는 돛단배 한 척
초승달이 만들어 낸 좁은 길 트며
잔잔한 바다를 깨우고
길을 건너는 내게 손 내밀어
친구 되자 한다.  


    



  


  1. 한국이 다문화국가 중심

  2. 안부를 묻다-성영라

  3. No Image 24May
    by 신 영
    2008/05/24 by 신 영
    Views 413 

    땅에 하늘을 심고 /작가 故 박경리 선생님을 추모하면서...

  4. 김우영 작가의 한국어 이야기-25

  5. No Image 21Jan
    by 김사빈
    2008/01/21 by 김사빈
    Views 414 

    올란드 고추 잠자리

  6. No Image 26Feb
    by 유성룡
    2008/02/26 by 유성룡
    Views 414 

  7. 초승달이 바다 위에

  8. ‘EN 선생’과 성추행과 ‘노벨문학상’

  9. No Image 26Mar
    by 박성춘
    2011/03/26 by 박성춘
    Views 417 

    스위치 2 - Switch 2

  10. 미한문협의 집

  11. No Image 02Feb
    by 김학
    2005/02/02 by 김학
    Views 423 

    미인의 고민/유영희

  12. No Image 30Sep
    by 백남규
    2008/09/30 by 백남규
    Views 423 

    벽에 뚫은 구멍

  13. No Image 19Dec
    by 김사빈
    2006/12/19 by 김사빈
    Views 424 

    고향에 오니

  14. No Image 21Feb
    by 박성춘
    2009/02/21 by 박성춘
    Views 424 

    믿음과 불신사이

  15. No Image 26Nov
    by 강민경
    2011/11/26 by 강민경
    Views 424 

    떨어지는 해는 보고 싶지 않다고

  16. No Image 15Jun
    by 유성룡
    2011/06/15 by 유성룡
    Views 427 

    고아심주(固我心柱)

  17. No Image 23Oct
    by 성백군
    2005/10/23 by 성백군
    Views 429 

    추일서정(秋日抒情)

  18. No Image 26Nov
    by 유성룡
    2005/11/26 by 유성룡
    Views 429 

    여고행(旅苦行)

  19. No Image 01Apr
    by 성백군
    2009/04/01 by 성백군
    Views 429 

    호객

  20. 김우영의 한국어 이야기- 7

Board Pagination Prev 1 ... 94 95 96 97 98 99 100 101 102 103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