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 한 잎 / 성백군
우듬지에서
낙엽 한 잎 떨어지며
말을 건넨다
그동안 잘 지냈니
아무 일 없었니
무슨 일을 하며 어떻게 살았니
생각하다가
할 말 없어 머뭇거리다가
슬쩍, 등을 내미는
바람 타고
바람이 가자는 데로 끌려가다가
이건 아닌데
여기는 아닌데, 아직
쉴 곳 찾지 못해 바닥을 헤매는
나는 아닌지
568 - 11222013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868 | 시 | 잘 박힌 못 | 성백군 | 2014.04.03 | 674 |
| 867 | 시 | 지상에 내려온 별 | 강민경 | 2014.04.03 | 573 |
| 866 | 기타 | 학우와의 대화 - 한국교육학과 김우영 작가(50대 萬年學徒) | 김우영 | 2014.03.27 | 1465 |
| 865 | 시 | 하얀 산과 호수가 보이는 집에서… | 이승욱 | 2014.03.26 | 1160 |
| 864 | 시 | 회귀(回歸) | 성백군 | 2014.03.25 | 783 |
| 863 | 기타 | 김우영]한국어, 세계에 수출하자 | 김우영 | 2014.03.23 | 1638 |
| 862 | 시 | 봄 날 | 이일영 | 2014.03.21 | 664 |
| 861 | 수필 | [김우영 한국어이야기 4]모국어 사랑은 감옥의 열쇠 | 김우영 | 2014.03.18 | 1086 |
| 860 | 시 | 설중매(雪中梅) | 성백군 | 2014.03.15 | 804 |
| 859 | 시 | 내다심은 행운목 | 성백군 | 2014.03.15 | 654 |
| 858 | 시 | 길동무 | 성백군 | 2014.03.15 | 700 |
| 857 | 시 | 십년이면 강, 산도 변한다는데 | 강민경 | 2014.02.25 | 648 |
| 856 | 시 | 낙원동에서 | 강민경 | 2014.02.23 | 629 |
| 855 | 시 | 태아의 영혼 | 성백군 | 2014.02.22 | 529 |
| 854 | 시 | 몽돌과 파도 | 성백군 | 2014.02.22 | 710 |
| 853 | 시 | 겨울 홍시 | 강민경 | 2014.02.08 | 749 |
| 852 | 시 | 문자 보내기 | 강민경 | 2014.02.03 | 742 |
| 851 | 시 | 강설(降雪) | 성백군 | 2014.01.24 | 480 |
| » | 시 | 낙엽 한 잎 | 성백군 | 2014.01.24 | 571 |
| 849 | 시 | 2월 | 이일영 | 2014.02.21 | 7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