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단 강을 건너는 개미 / 성백군
식탁 위에
꿀단지가 있다
그릇 속에
물을 담고
가두어 놓았다
‘치사하게
좀 나누어 주면 어디가 덧나느냐’고
검불 같은 개미들이 그릇 전에 달라붙어
그릇 깨지는 소리를 한다
나는
저들에게
하나님일까? 저승사자일까
목줄을 쥐고 놀이를 즐기는 도박꾼일까
개미 두세 마리
물그릇 속에서
에덴을 향하여
요단 강을 건너고 있다
589 – 03222014
시
2014.04.12 16:38
요단 강을 건너는 개미
조회 수 311 추천 수 0 댓글 0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530 | 시 | 별천지(別天地)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1.05.11 | 79 |
529 | 시조 |
내 시詩는 -여행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5.12 | 140 |
528 | 시조 |
내 시詩는 -바람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5.13 | 113 |
527 | 시조 |
내 시詩는 -봄비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5.14 | 172 |
526 | 시조 |
내 시詩는 -기름 한 방울 / 천숙녀
2 ![]() |
독도시인 | 2021.05.15 | 104 |
525 | 시조 |
내 시詩는 -파도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5.16 | 98 |
524 | 시조 |
내 시詩는 -장미 한송이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5.17 | 136 |
523 | 시 | 세상 감옥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1.05.18 | 86 |
522 | 시조 |
일주문一柱門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5.18 | 155 |
521 | 시조 |
점촌역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5.19 | 195 |
520 | 시 |
어머니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5.20 | 133 |
519 | 시 |
아버지의 새집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5.21 | 82 |
518 | 시 |
당신의 당신이기에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5.22 | 105 |
517 | 시 |
연緣 / 천숙녀
2 ![]() |
독도시인 | 2021.05.23 | 130 |
516 | 시 |
껍질 깨던 날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5.24 | 82 |
515 | 시 |
아들아!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5.25 | 178 |
514 | 시 |
딸아! -교복을 다리며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5.26 | 286 |
513 | 시 | 아내의 품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1.05.26 | 172 |
512 | 시 |
너무 먼 하늘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5.27 | 168 |
511 | 시 |
운명運命 앞에서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5.28 | 13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