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7.08 19:37

방파제

조회 수 21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방파제/강민경


와이키키 바다 안쪽
거센 파도의 침입
막아서는 안전요원을 본다

검은 피부 단단한 몸통에
윤기 흐르는 바다 바윗돌이
해 종일 지칠 줄 모르는 파도의
성화에도 불평을 모른다

끈질긴 유혹 털어내며
어쩌다 땡볕만 빨아 들일뿐
허물리지 않은 단단한 위용의 침묵에
하얀 포말(抱抹) 쏟아놓는 파도를 보면서

박수를 보내는 평화로운 오후
사람마다 꿈 하나씩 풀어놓고
한가로운 수영으로 삶을 즐긴다.


  1. 저 하늘이 수상하다

  2. 너를 보면

  3. 오디

  4. 새들은 의리가 있다

  5. 7월의 향기

  6. 그래서, 꽃입니다

  7. 찔래꽃 향기

  8. 방파제

  9. 해를 물고 가는 새들

  10. 월드컵 축제

  11. 맛 없는 말

  12. 산 닭 울음소리

  13. 모래의 고백<연애편지>

  14. 김우영의 한국어이야기 9 변하는 말과 꼬리아

  15. 한국이 다문화국가 중심

  16. 오디 상자 앞에서

  17. 꽃 학교, 시 창작반

  18. 감나무 같은 사람

  19. 오월의 아카사아

  20. 6월의 창

Board Pagination Prev 1 ...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