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잠꼬대 - 오영근
2005.01.12 11:04
위대하고
공허한 선언이여!
속삭이는 성난 파도여!
신음하는
짜릿한 환희여!
절규하는
배설의 기쁨이여!
죽음의 문턱에서
제2의 인생이 터지는
고고의 성?
아! 삶의 아픔을
이겨내는 몸부림!
그러나
도와줄 수 없는
숨막히는 가슴이여!
아! 빨리
나도 잠들어
이 고통을
함께 나눠야지!
여보! 꿈꿨어?
꿈같은 삶!
삶같은 꿈!
아름다운 과거와
덜 떨어진 현재가
싸우는 법정!
사형인가? 무죄인가?
낭떠러지의
비명소리가 들린다!
여보! 돌아 눠!
우리 다시 시작하자!
공허한 선언이여!
속삭이는 성난 파도여!
신음하는
짜릿한 환희여!
절규하는
배설의 기쁨이여!
죽음의 문턱에서
제2의 인생이 터지는
고고의 성?
아! 삶의 아픔을
이겨내는 몸부림!
그러나
도와줄 수 없는
숨막히는 가슴이여!
아! 빨리
나도 잠들어
이 고통을
함께 나눠야지!
여보! 꿈꿨어?
꿈같은 삶!
삶같은 꿈!
아름다운 과거와
덜 떨어진 현재가
싸우는 법정!
사형인가? 무죄인가?
낭떠러지의
비명소리가 들린다!
여보! 돌아 눠!
우리 다시 시작하자!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47 | 시인과 소설가의 차이 / 조정희 | 미문이 | 2005.08.23 | 423 |
46 | 집으로 - 고현혜 | 미문이 | 2005.07.10 | 117 |
45 | 나의 시 - 정용진 | 미문이 | 2005.07.04 | 111 |
44 | 성형 - 이기윤 | 미문이 | 2005.06.26 | 167 |
43 | 도마뱀 - 윤석훈 | 미문이 | 2005.06.20 | 234 |
42 | 부부 - 이윤홍 | 미문이 | 2005.06.12 | 133 |
41 | 자기소개 - 권태성 | 미문이 | 2005.05.26 | 135 |
40 | 하모니카 - 구자애 | 미문이 | 2005.05.15 | 219 |
39 | 그해 겨울 - 김명선 | 미문이 | 2005.05.08 | 294 |
38 | 기억남기기 - 이성열 | 미문이 | 2005.05.01 | 150 |
37 | 오늘따라 - 박영보 | 미문이 | 2005.04.24 | 132 |
36 | 고아원하늘에 피는 노을 - 김영강 | 미문이 | 2005.04.18 | 317 |
35 | 남편의 일터 - 노기제 | 미문이 | 2005.04.10 | 209 |
34 | 우리 엄마 서울 가분날 - 정찬열 | 미문이 | 2005.03.20 | 177 |
33 | 사랑의 샘 (1) - 전상미 | 미문이 | 2005.04.03 | 200 |
32 | 부인(否認) - 문인귀 | 미문이 | 2005.03.28 | 138 |
31 | 그곳에 가고싶다 - 박정순 | 미문이 | 2005.03.06 | 205 |
30 | 에덴의 뒤뜰 - 홍미경 | 미문이 | 2005.03.13 | 739 |
29 | 바퀴 - 김동찬 | 미문이 | 2005.02.27 | 161 |
28 | 코코펠리 피리소리 - 박영호 | 미문이 | 2005.02.20 | 29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