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 - 김동찬
2005.02.27 04:34
바퀴 하나 만들며 산다.
동그랗게 그린 것 만으론 굴릴 수 없다.
부피를 주어야지.
바람을 가르도록 날렵한 폭과
자갈길에도 깨지지 않을 탄력을 가져야지.
그러나 하나론 안 되.
너와 나,
적당한 거리와
튼튼한 축으로 연결시켜야지.
쿨렁쿨렁 충격도 나눌 수 있도록.
한없이 지쳐서 주저앉고 싶을 때,
돌아보면 험한 길 마다 않고 달려와
어느 새 곁에 서 있는 너.
너로 인해 쓰러지지 않고 서 있을 수 있듯이
너 또한 내게 기댈 수 있고
부수어도 부숴지지 않는
한오백년 달려갈
바퀴 하나 만들며 산다.
동그랗게 그린 것 만으론 굴릴 수 없다.
부피를 주어야지.
바람을 가르도록 날렵한 폭과
자갈길에도 깨지지 않을 탄력을 가져야지.
그러나 하나론 안 되.
너와 나,
적당한 거리와
튼튼한 축으로 연결시켜야지.
쿨렁쿨렁 충격도 나눌 수 있도록.
한없이 지쳐서 주저앉고 싶을 때,
돌아보면 험한 길 마다 않고 달려와
어느 새 곁에 서 있는 너.
너로 인해 쓰러지지 않고 서 있을 수 있듯이
너 또한 내게 기댈 수 있고
부수어도 부숴지지 않는
한오백년 달려갈
바퀴 하나 만들며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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