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시 _ 너에게 + 영역

2018.07.03 05:19

서경 조회 수:62


너에게 잎의 온기.jpg


지난 날 

우리 한 때
꽃의 열기로 살았으나 
 
이젠 
모두 잊고
잎의 온기로 살아가자 
 
사무친 
그리움인들 
무에 그리  대수랴 
 
대지가
가슴 열어 
빗방울 만나듯이 
 
하늘이
노을 풀어
수평선 만나듯이 
 
먼 훗날

어스름 가을 저녁

낙엽으로 만나자


- My dear


In times gone by

We once lived

With the passion of flowers


It's time to turn around

For changing the course

Into that warmth of leaves


Aching

yearning

For what is really not a big deal


How sweet welcome!

When Mother Earth touches rain drops

With opening it's bosom

                                  

Likewise

When the sky frees sunset

that lands on the horizon


Let's encounter

As fallen leaves

At an autumnal dusk

                                 

(번역 : 강창오)

(사진 : 지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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