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시조 - 작은 새 한 마리+ 영역

2018.07.07 13:01

서경 조회 수:220

작은 새 한 마리.jpg



 
작은 새 한 마리가 퉁기며 떠난 가지
여운으로 흔들리다 제 자리로 돌아간다
내 있다 떠난 자리도 출렁이다 잊혀질까

   (어쩌면 먼 머언 날 작은 새로 되오려나) 
 
작은 새 떠난 가지 세월은 오고 가고
흔들리는 나뭇잎새 옛날을 잊었어라
내 있다 떠난 자리도 낙엽만이 쌓이는가

   (어쩌면 먼 머언 날 흰나비로 되오려나) 


      A little bird


A twig that a little bird bounced off

That twitched, backed to rest leaving no traces

Would my past life be forgotten just like that?


Would I come back as a little bird, perhaps one day?
 
A twig that the little bird leaves and the time goes round

The quivering leaves, not dwelling on the past

Would my past place be piled up with fallen leaves?


Would I come back as a white butterfly, perhaps one day?


(번역 : 강창오)

(사진 : 지희선)




* 시작 메모 : 남가주 창작 가곡제 출품작.

                     (......) 안 내용은 작곡을 위해 후렴으로 따로 넣어준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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