흘러가기 / 윤석훈
2010.11.30 14:01
아 얼마나 많은 시간, 믿음의 울타리 밖에서 쭈뼛거리며 서성거렸던가 얼마나 많은 오해의 뼈들 앞에 생각을 묻었던가 나를 열어 들판에 세우고 풍장한다 바람이여, 나의 모든 세포들을 깨워 견고의 성을 쌓게 해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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