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25 07:00

바다 / 성백군

조회 수 23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바다 / 성백군

                                                                                      

 

바다는 자지도 않나

지치지도 않고

간밤에 일하더니 아침에 일하네

 

파도가 때마다

물거품을 끓이며 어둠을 밀어내더니

아침, 햇볕을 받아 불이 붙어서

하얗게 재가 되어 산화하네

 

밤새워

달려왔으면

뭍으로 오를 만도 한데

그대로 자리에서 치대기만 하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것은

아마도, 하나님을 닮아서인가

너의 깊은 속내를 들여다보다가

 

삶이란

포기하고 절망하는 아니라고

물결이 부서질 때마다

바다가 쉬는 소리 듣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25 모래시계 윤혜석 2013.07.05 306
1324 모래의 고백<연애편지> 강민경 2014.06.22 426
1323 모래의 고백(연애편지) 강민경 2018.02.20 135
1322 모의 고사 김사빈 2009.03.10 443
1321 모처럼 찾은 내 유년 김우영 2013.03.28 382
1320 모퉁이 집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5.14 118
1319 시조 목련 지는 밤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4.10 120
1318 목백일홍-김종길 미주문협관리자 2016.07.31 337
1317 목소리 이월란 2008.03.20 171
1316 목이 말라도 지구는-곽상희 file 미주문협 2020.09.06 41
1315 몰라서 좋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1.16 66
1314 몸과 마음의 반려(伴呂) 강민경 2015.06.08 278
1313 몸살 앓는 닦달 시대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2.20 56
1312 몸살 앓는 봄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4.09 80
1311 몸으로 하는 말 강민경 2011.10.05 235
1310 몸이 더워 지는 상상력으로 서 량 2005.02.07 427
1309 시조 못 짜본 베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2.10 55
1308 못난 친구/ /강민경 강민경 2018.07.17 90
1307 시조 몽돌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2.07 164
1306 시조 몽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20 133
Board Pagination Prev 1 ...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