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955
어제:
1,583
전체:
16,513,387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8.07.25 07:00

바다 / 성백군

하늘호수
조회 수 25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바다 / 성백군

                                                                                      

 

바다는 자지도 않나 봐

지치지도 않고

간밤에 일하더니 아침에 또 일하네

 

파도가 칠 때마다

물거품을 끓이며 어둠을 밀어내더니

아침, 햇볕을 받아 불이 붙어서

하얗게 재가 되어 산화하네

 

밤새워

달려왔으면

뭍으로 오를 만도 한데

그대로 그 자리에서 치대기만 하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것은

아마도, 하나님을 닮아서인가 봐

너의 그 깊은 속내를 들여다보다가

 

삶이란

포기하고 절망하는 게 아니라고

물결이 부서질 때마다

바다가 숨 쉬는 소리 듣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29 시 봄 날 이일영 2014.03.21 202
1228 시 지상에 내려온 별 강민경 2014.04.03 202
1227 시 그의 다리는 박성춘 2015.06.15 202
1226 시 신(神)의 마음 작은나무 2019.03.29 202
1225 시 영원한 친구라며 그리워하네! / 김원각 泌縡 2020.09.25 202
1224 시 물속 풍경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2.12 202
1223 가장 먼 곳의 지름길 file 박성춘 2009.01.22 201
1222 시 설중매(雪中梅) 성백군 2014.03.15 201
1221 시 촛불 강민경 2014.12.01 201
1220 시 꽁지 없는 푸른 도마뱀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6.27 201
1219 시 겨울 문턱에서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2.03 201
1218 할미꽃 성백군 2006.05.15 200
1217 시 (동영상시) 그리움에게 Dear Longing 1 차신재 2015.12.08 200
1216 시 이데올로기의 변-강화식 1 미주문협 2017.02.26 200
1215 시 10월의 형식 강민경 2015.10.07 200
1214 시 세상아, 걱정하지 말라 강민경 2017.10.01 200
1213 에밀레종 손홍집 2006.04.09 199
1212 이의(二儀) 유성룡 2008.02.23 199
1211 시 시와 시인 강민경 2016.12.06 199
1210 시 열심히 노래를 부르자고 file 유진왕 2022.07.14 199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 114 Next
/ 114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