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25 07:00

바다 / 성백군

조회 수 25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바다 / 성백군

                                                                                      

 

바다는 자지도 않나

지치지도 않고

간밤에 일하더니 아침에 일하네

 

파도가 때마다

물거품을 끓이며 어둠을 밀어내더니

아침, 햇볕을 받아 불이 붙어서

하얗게 재가 되어 산화하네

 

밤새워

달려왔으면

뭍으로 오를 만도 한데

그대로 자리에서 치대기만 하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것은

아마도, 하나님을 닮아서인가

너의 깊은 속내를 들여다보다가

 

삶이란

포기하고 절망하는 아니라고

물결이 부서질 때마다

바다가 쉬는 소리 듣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50 원죄 하늘호수 2020.04.21 148
749 안아 보고 싶네요! / 김원각 泌縡 2020.04.23 188
748 4월 꽃바람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4.28 122
747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 泌縡 김원각 泌縡 2020.05.01 109
746 새와 나 강민경 2020.05.02 191
745 옥양목과 어머니 / 김 원 각 泌縡 2020.05.09 223
744 어머니의 마당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5.12 159
743 밑거름 강민경 2020.05.15 83
742 잊어서는 안 된다 / 김원각 泌縡 2020.05.17 121
741 엿 같은 말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5.20 149
740 대낮 하현달이 강민경 2020.05.22 180
739 다시 찾게 하는 나의 바다여 - 김원각 泌縡 2020.05.25 116
738 어쨌든 봄날은 간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5.26 172
737 밤 공원이/강민경 강민경 2020.05.31 85
736 빗방울에도 생각이 있어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6.02 118
735 둘만을 위한 하루를 살자꾸나! / 김원각 泌縡 2020.06.03 107
734 럭키 페니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6.09 85
733 너의 유혹에 빨려드는 나 - 필재 김원각 泌縡 2020.06.12 206
732 바닷가 금잔디와 나/강민경 강민경 2020.06.16 102
731 6월의 언덕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6.16 797
Board Pagination Prev 1 ...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