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25 16:33

공존이란?/강민경

조회 수 11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공존이란? /강민경

 

                         

늦은 저녁

그이와 산책하는 바닷가에 

야자나무와 나무 사이에 매달린

해먹 안에 시시덕거리는 남녀를 본다

, 나무도 힘들 텐데

못마땅해 하는 나에게

당신은 땅을 왜 밟고 다니는데

땅도 밟으면 고통스러워할 걸

속 좁은 나를 깨우친다

 

듣고 보니 

저들과 다를 것 없는데

특별ㅎ 새삼스러운 일 아닌데

돌아보니 내 발에 밟혀 아프다고

아우성치는 풀의 신음이 들린다

 

알게 모르게 생존을 걸고

공존하는 세상 만물의 삶에

공통점

 

맡은바 누린 영화대로 거듭난

생명의 신비 변함없는 감동 감화로

깨우치는 새삼스러움!

어떤 보석이 이보다 귀할까!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27 모래성 강민경 2007.03.19 165
1326 모래시계 윤혜석 2013.07.05 307
1325 모래의 고백<연애편지> 강민경 2014.06.22 427
1324 모래의 고백(연애편지) 강민경 2018.02.20 135
1323 모의 고사 김사빈 2009.03.10 444
1322 모처럼 찾은 내 유년 김우영 2013.03.28 382
1321 모퉁이 집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5.14 120
1320 시조 목련 지는 밤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4.10 120
1319 목백일홍-김종길 미주문협관리자 2016.07.31 337
1318 목소리 이월란 2008.03.20 171
1317 목이 말라도 지구는-곽상희 file 미주문협 2020.09.06 42
1316 몰라서 좋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1.16 67
1315 몸과 마음의 반려(伴呂) 강민경 2015.06.08 284
1314 몸살 앓는 닦달 시대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2.20 59
1313 몸살 앓는 봄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4.09 81
1312 몸으로 하는 말 강민경 2011.10.05 235
1311 몸이 더워 지는 상상력으로 서 량 2005.02.07 428
1310 시조 못 짜본 베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2.10 55
1309 못난 친구/ /강민경 강민경 2018.07.17 90
1308 시조 몽돌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2.07 165
Board Pagination Prev 1 ...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