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25 16:33

공존이란?/강민경

조회 수 13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공존이란? /강민경

 

                         

늦은 저녁

그이와 산책하는 바닷가에 

야자나무와 나무 사이에 매달린

해먹 안에 시시덕거리는 남녀를 본다

, 나무도 힘들 텐데

못마땅해 하는 나에게

당신은 땅을 왜 밟고 다니는데

땅도 밟으면 고통스러워할 걸

속 좁은 나를 깨우친다

 

듣고 보니 

저들과 다를 것 없는데

특별ㅎ 새삼스러운 일 아닌데

돌아보니 내 발에 밟혀 아프다고

아우성치는 풀의 신음이 들린다

 

알게 모르게 생존을 걸고

공존하는 세상 만물의 삶에

공통점

 

맡은바 누린 영화대로 거듭난

생명의 신비 변함없는 감동 감화로

깨우치는 새삼스러움!

어떤 보석이 이보다 귀할까!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62 (단편) 나비가 되어 (7, 마지막회) 윤혜석 2013.06.23 316
1761 7월의 향기 강민경 2014.07.15 316
1760 그렇게 긴 방황이 김사빈 2005.04.09 315
1759 대금 file 김용휴 2006.06.13 315
1758 얼룩의 소리 강민경 2014.11.10 315
1757 어버이날 아침의 산문과 시 이승하 2008.05.07 314
1756 - 술나라 김우영 2013.10.22 314
1755 나뭇잎 자서전 하늘호수 2015.11.24 314
1754 기타 2017 1월-곽상희 서신 오연희 2017.01.10 314
1753 엄마는 양파 강민경 2019.11.06 314
1752 석간송 (石 間 松 ) 강민경 2007.05.06 313
1751 코리안 소시지 박성춘 2007.06.20 313
1750 백화 savinakim 2014.05.13 313
1749 구로동 재래시장 매미들 2 하늘호수 2016.10.20 313
1748 수필 수레바퀴 사랑-김영강 오연희 2016.03.09 313
1747 식당차 강민경 2005.09.29 312
1746 모래시계 윤혜석 2013.07.05 312
1745 담 안의 사과 강민경 2014.01.17 312
1744 회상 강민경 2005.09.05 311
1743 장대비 이월란 2008.03.15 311
Board Pagination Prev 1 ...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 115 Next
/ 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