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25 16:33

공존이란?/강민경

조회 수 11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공존이란? /강민경

 

                         

늦은 저녁

그이와 산책하는 바닷가에 

야자나무와 나무 사이에 매달린

해먹 안에 시시덕거리는 남녀를 본다

, 나무도 힘들 텐데

못마땅해 하는 나에게

당신은 땅을 왜 밟고 다니는데

땅도 밟으면 고통스러워할 걸

속 좁은 나를 깨우친다

 

듣고 보니 

저들과 다를 것 없는데

특별ㅎ 새삼스러운 일 아닌데

돌아보니 내 발에 밟혀 아프다고

아우성치는 풀의 신음이 들린다

 

알게 모르게 생존을 걸고

공존하는 세상 만물의 삶에

공통점

 

맡은바 누린 영화대로 거듭난

생명의 신비 변함없는 감동 감화로

깨우치는 새삼스러움!

어떤 보석이 이보다 귀할까!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85 긴간사(緊幹事) 유성룡 2010.04.23 771
2184 수필 김우영 작가의/ 주당 골초 호색한 처칠 김우영 2013.10.27 768
2183 지나간 자리는 슬프다 강민경 2010.02.20 760
2182 뇌는 죄가 없다 - Brain is not guilty 박성춘 2010.11.21 754
2181 30여년 세월의 스승 권태을 선생님께 이승하 2004.09.20 750
2180 박성춘 2010.02.23 748
2179 자유의지 박성춘 2010.05.23 748
2178 어느 정신분열 환자의 망상 박성춘 2009.09.21 746
2177 1불의 가치 이은상 2006.05.05 744
2176 부부 김우영 2011.05.17 741
2175 나를 찾는 작업은 확고한 시정신에서 비롯한다 - 장태숙 시집 '그곳에 내가 걸려있다' 문인귀 2004.10.08 730
2174 나이테 한 줄 긋는 일 성백군 2010.12.10 730
2173 그리움 이었다 강민경 2010.12.01 728
2172 고향고 타향 사이 강민경 2011.01.07 724
2171 우연일까 강민경 2009.11.11 720
2170 낡은 공덕비 성백군 2009.12.25 717
2169 집으로 향하는 기나긴 여정 황숙진 2011.05.10 717
2168 새롭지만은 않은 일곱 '신인'의 목소리 이승하 2005.12.19 716
2167 인센티브 박성춘 2010.02.17 711
2166 김우영 작가의 거대한 자유 물결 현장, 미국, 캐나다 여행기 김우영 2013.10.03 710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