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9.10 17:44

담쟁이 그녀/강민경

조회 수 12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담쟁이, 그녀/강민경

 

 

     올라가야 한다. 올라가야겠다

     내 뿌리가 어디에 있던지

     내 사랑 찾아 피울 곳

     내 아이 키울 곳이면, 내 꿈이 있는 곳

     어디라도 좋다

 

     조막손 불끈 쥐던 줄기마다

     억척스러움 안 된다는 언어를 지워버려

     뙤약볕에 목말랐던 길목

     비바람에 뒤집혀 허우적거린 상처

 

     두려웠던 밤 언제냐는 듯 승리

     빨간 잎사귀 흔들어

     돌담에 사랑을 피워내는

     담쟁이, 그녀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29 시조 깊은 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1 110
1728 시조 고운 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30 185
1727 시조 내려놓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9 127
1726 시조 수채화 / 천숙녀 독도시인 2021.04.28 84
1725 시조 놓친 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7 85
1724 시조 먼저 눕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6 94
1723 시조 오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5 93
1722 시조 선線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4 97
1721 시조 편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3 141
1720 시조 간간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2 103
1719 시조 사월과 오월 사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1 117
1718 얼굴 주름살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4.20 109
1717 시조 2019년 4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0 97
1716 시조 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19 127
1715 시조 한 숨결로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18 90
1714 시조 거미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17 140
1713 시조 숙녀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16 135
1712 시조 꽃등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15 120
1711 시조 이제 서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14 183
1710 우듬지 나뭇잎처럼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4.14 127
Board Pagination Prev 1 ...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