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01 08:43

가슴으로 찍은 사진

조회 수 14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가슴으로 찍는 사진/강민경

 

 

찰칵찰칵

요즘은 전화기에 카메라가 있어

아무 데서나 아무것이나 잘 찍습니다

 

사람, 풍경뿐만 아니라

메모도 찍고 동영상을 만들고

그러다 보니 과부화가 되어

소화가 안 되는 것이 너무 많아,

기억은 있는데

언제쯤 어느 구석에 찍혀 있는지

알 수가 없어 찾질 못합니다

 

치매일까요

어찌하면 좋겠습니까?

만나는 수많은 사람,  중에

기억에 남는 것은 몇 안 되니

이제는 가슴으로 찍으렵니다

 

꼭 끌어안고 힘 보태고

느닷없이 달려들어 키스하고 

사랑한다고 말하면

날마다 나를 꺼내 보겠지요

 

찰칵찰칵

그 방법으로는 찍히지 않습니다

가슴으로 찍어야 진짜 사진입니다

  1. 사랑은 그런 것이다/강민경

  2. 가을 편지 / 성백군

  3. 나무 뿌리를 보는데

  4. 가슴으로 찍은 사진

  5. 불편한 관계/강민경

  6. 가을에게/강민경

  7. No Image 22Sep
    by 하늘호수
    2018/09/22 by 하늘호수
    in
    Views 90 

    하늘처럼 / 성백군

  8. No Image 15Sep
    by 하늘호수
    2018/09/15 by 하늘호수
    in
    Views 93 

    가을 묵상 / 성백군

  9. 담쟁이 그녀/강민경

  10. 일상은 아름다워 / 성백군

  11. 사랑은 미완성/강민경

  12. 공존이란?/강민경

  13. “말” 한 마디 듣고 싶어

  14. “혀”를 위한 기도

  15. 바람산에서/강민경

  16. 적폐청산 / 성백군

  17. 구로 재래시장 골목길에/강민경

  18. 포스터 시(Foster City)에서 / 성백군

  19. 태풍의 눈/강민경

  20. 바다 / 성백군

Board Pagination Prev 1 ...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 114 Next
/ 114